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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치매환자 22만명...5년새 260%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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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회 896회 작성일 12-02-02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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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2005~2010년) 치매환자 수가 무려 260%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매년 치매환자 수는 늘어나고 있는 반면 요양시설은 여전히 턱없이 부족해 효율적인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윤석용(한나라당ㆍ서울 강동을)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연령대별 치매진료 인원과 2050년까지 노인치매 추정유병율에 관한 자료에 따르면, 2005년 8만 5,000여 명이었던 치매진료 환자수는 매년 꾸준히 늘어 2010년 약 22만 명으로 260% 증가했다.

 

이 중 최근 5년간 20대 이하의 치매환자수는 435명, 30대 1278명, 40대 7,832명, 50대 3만 3,570명, 60~64세 4만 4,648명, 65세 이상 85만 557명으로 총 93만 8,320명이 치매진료를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또 2050년까지 노인치매 추정유병율에 따르면 노인치매율은 해마다 증가해 2050년에는 13.17%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남성의 추정유병율은 12.78%, 여성의 추정유병율은 13.47%로 여성의 노인치매 추정유병율이 남성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10년 65세 미만의 치매진료 환자수는 감소했으나 65세 이상 치매진료 환자수는 꾸준히 늘고 있어 65세 이상의 고령자를 위한 효율적인 대책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2010년 말 전국 노인요양시설은 3,775개소(11만 8,867명)에 불과해 60세 이상 노인 치매 환자를 감당하기에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윤석용 의원은 "저출산·고령화시대에 2050년 13%에 이르는 노인치매 추정유병율은 결코 간과해서는 안되는 국가적 문제"라며 "이러한 문제는 곧 건강보험 재정적자를 불러올 뿐만 아니라 나아가 국가발전을 저해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이어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치매를 건강검진에 포함시켜 정기적인 치매 예방검사와 조기치료를 활성화해야 할 것"이라며 "노인요양시설의 확충과 치매환자 가족을 위한 가족지원 프로그램 개발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