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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 없는 문화향휴 기회 확대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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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회 1,109회 작성일 11-05-03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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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장관 정병국·이하 문화부)는 저소득층뿐 아니라 장애인의 문화향유 기회 확대를 위한 다양한 정책과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지난 19일 밝혔다.

■수화표준화 사업 지원=문화부는 2005년 이래로 "표준 수화 규범 제정"을 지원하는 등 수화의 표준화 작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올해부터는 일부 일상생활 어휘와 경제용어를 표준화하는 사업을 5월부터 추진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는 초·중등 교과서에 수록된 일상생활 어휘 1,000개와 표준국어대사전 및 경제용어사전에 수록된 경제 전문어 중 1,000개를 선정해 전문가 연구 및 검토를 통해 표준화해 배포, 활용토록 할 계획이다.

또한 문화부에서는 수화 교재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는데 올해에는 특히 그 간의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어미의 쓰임에 대한 교재를 편찬할 예정이다.

■점자콜센터 개설 및 점자 콘텐츠 개발=시각장애인들이 한글 대신 사용하는 점자는 2006년 한국점자규정 제정에 따라 어느 정도 표준화가 이뤄졌으나, 보급 단계에서 활용할 교재 및 교육 콘텐츠가 부족한 형편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문화부에서는 현장 강의용 교재 및 "점자 세상" 홈페이지에서 서비스할 수 있는 온라인 강좌를 개발할 예정이다.

또한 갈수록 늘어나는 특수부호의 점자화를 위한 연구도 병행할 계획이다. 한편, 점자 사용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한 "점자콜센터"가 올해 처음 개설(5월중)돼 시각장애인과 점역사들의 고충을 일선에서 직접 듣게 돼 현행 점자의 문제점을 신속하게 수집함으로써 보다 능동적으로 해결책을 모색할 예정이다.

■장애인 복지 기관 문화예술교육 지원=올해부터 장애인 복지기관 59개 시설, 65개 반에 예술 강사를 파견해 연중 30회 무용과 음악교육을 지원하게 된다. 특히 방향인지와 손발 협응이 어려운 장애아동이 무용교육을 통해 예술을 통한 신체교감과 자신감을 회복하게 하고, 장애아동과 부모가 함께 음악 수업을 받음으로써 소통과 교감을 강화하도록 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또한 장애인 복지기관의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실태조사를 통해 향후 발전방안에 대한 연구를 추진하며 복지관 실무자에 대한 문화예술교육 사례공유 워크숍을 실시할 계획이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지역 문화예술교육사업 추진=올해 문화부와 16개 시·도와 함께 추진하는 지역사회 문화예술교육사업 공모를 통해 장애인, 비장애인, 소외아동 등이 함께 통합적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사업도 지원한다.

또한 장애인 대상 32개 교육 프로그램이 전국에서 추진한다. 장애인의 적극적인 사회참여와 교류를 위해 장애청소년과 비장애청소년이 함께 연극을 만들거나, 시설 밖으로 나와 지역주민과 함께 벽화 만들기에 참여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추진된다.

■문화바우처 장애인 활용 기회 확대=문화바우처는 저소득층(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에게 문화예술 프로그램 관람 비용을 일년에 5만원 한도 내에서 직접 지원하는 사업이다. 대상자가 문화카드를 발급받아 원하는 공연·전시 등을 개별적으로 예매해 관람하도록 돼있다. 그러나 장애인들은 문화바우처 제도에도 불구하고, 개별적 예술 관람이 쉽지 않았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올해 문화부는 장애인을 위한 기획사업을 더욱 확대해 장애인들에게 더욱 많은 공연 관람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실질적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수혜 대상 특성별 맞춤형 사업 기획을 통해 관람자의 만족도를 높이는 한편, 관람 편의를 위해 차량 및 식사 등도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