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지적장애인 농구팀 ‘해내기’… 창단 두달만에 전국대회 3위 영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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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09-04-06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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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회는 지난 2일과 3일 고양시 홀트장애인종합체육관에서 고양시 체육ㆍ생활체육협의회, 고양시장애인종합복지관 주최 대한장애인농구협회, 고양시장애인종합복지관 주관으로 전국의 각 지역을 대표하는 12개 지적농구팀이 참가 예선전을 거쳐 A, B 그룹으로 나눠 진행됐다.
인천시 지적장애인농구팀은 인천최초 지적장애인농구팀으로 팀명은 ‘해내기’이며 창단당시 선수평균 신장이 전국 최고로 이슈 됐으며 2009년도 동계장애인체전 스키 금메달리스트 이태준 선수를 포함한 12명의 주전과 후보 선수로 구성됐다. 해내기팀이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던 요인은 인천장애인농구협회 우호석 회장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 때문이다.
우 회장은 “이번 대회참가는 연습한지 얼마 안된 지적장애 농구선수들에게 무리라고 생각했지만 대회 참가를 통한 경험과 앞으로의 경기력 향상 목적으로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또 “어려운 연건에도 불구하고 인천지적장인 농구단은 생각지 못한 성적에 놀라움을 감출 수 없다”며 “이번대회를 통해 선수들의 무한한 가능성을 엿 보았고 앞으로 해내기 팀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학농구선수 출신인 해내기팀 민만기 감독은 “2개월 전 인천장애인체육관에서 지적장애인을 모집해 농구단을 구성했다”며 “이번대회를 위해 단기간 동안 기본기에 중점을 두고 연습한게 많은 도움이 됐다” 말했다.
/문찬식 기자 mcs@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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