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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년 만에 인터넷으로 부활한 현대판 신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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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회 1,194회 작성일 09-12-14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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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초기 태종은 백성들의 억울하고 원통한 호소를 듣기 위해 대궐 밖 문루위에 설치 됐던 신문고가 인터넷에서 부활했다.

국민권익위원회(이하 권익위)에서는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으로 민원, 제안 등을 신청할 수 있는 ‘국민신문고(www.epeople.go.kr)’를 운영 인터넷을 통해 마우스를 클릭하여 간편하게 민원, 제안 등을 신청할 수 있게 됐다.

국민신문고는 43개 전 중앙행정기관, 246개 전 지방자치단체, 14개 주요공공기관 및 144개 재외공관의 민원·제안 창구를 온라인으로 통합·연계한 범정부 국민소통 단일창구로써, 원스톱(One-Stop) 민원처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개별기관에 중·반복적으로 제기되는 중복·유사민원과 국민제안에 대한 효율적인 처리를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국민신문고로 민원이나 제안을 신청하면 해당기관을 일일이 찾아가거나 문의를 하지 않아도 된다. 국민신문고의 자동분류시스템에 의해 대한민국 전 행정기관 중에서 민원이나 제안을 가장 잘 처리할 수 있는 기관으로 분류하여 접수·처리하게 되며, 민원처리 전 과정을 국민신문고를 통해 언제나 손쉽게 조회를 할 수 있으며, 전자우편과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통해 실시간으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한편 권익위는 2008년부터 국민신문고를 통해 국민들이 빈번하게 신청하는 민원의 발생 원인을 법령조항별로 분석하여 각 부처에 통보하고 있다. 그 결과, 국민신문고에 접수된 40만건의 민원을 분석해 민원을 자주 발생시키는 435개의 법령조항을 발굴해 소관 행정기관에 통보했고, 소관 행정기관에서는 351개 법령조항에 대해 제도개선 등 민원감축 대책을 추진했다.

또한 올해부터는 민원서비스 향상을 위해 국민신문고에 빈번하게 제기된 법령질의, 절차문의 등을 맞춤형 사례로 작성해 국민들이 민원을 신청할 때 별도의 검색과정 없이 유사사례를 자동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더불어 국민신문고에 누적된 맞춤형 사례를 부처 각 홈페이지는 물론 민간포털을 통해서도 손쉽게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하는 등 국민들이 이용하기 편하게 하기 위해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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