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강기 사고 절반 이상이 어린이·노인·장애인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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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09-10-16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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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정 의원이 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으로부터 제출받은 국감 자료에 의하면, 최근 10년간 발생한 승강기 인명사고 581건(부상자 786명)가운데 51.6%인 300건(372명)이 13세 미만 어린이(105건,152명), 65세 이상 노인(166건, 186명), 장애인(29건, 34명)에게 일어난 사고인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장애인 승강기 안전사고 현황을 살펴보면, 총 29건의 사고 가운데 휠체어리프트에서 일어난 사고가 15건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승객용 승강기에서 일어난 사고가 8건, 에스컬레이터에서 발생한 사고가 6건이었다.
사고 피해자 34명 중 사망자는 2명, 중상자는 18명, 경상을 입은 사람은 14명이었고, 사고원인은 이용자 과실이 73.0%, 관리부실이 24.3%, 보수결함이 2.7%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장애인 승강기 안전사고가 일어난 곳을 건물용도별로 분류한 결과, 판매 및 영업시설의 사고 발생수가 21건, 공동주택이 6건, 공장 및 기타 건물이 각각 1건이었다.
김유정 의원은 "장애인들이 휠체어리프트에서 가장 높은 사고율을 보이는 등 취약계층의 높은 사고 발생율이 뚜렷이 드러나고 있다"며 "이들의 안전을 위해 사고다발 승강기에 대한 안전점검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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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아 기자 (znvienne@abl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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