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인 송경태씨의 삶 그린 책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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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09-10-15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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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씨는 세계 4대 극한 마라톤 그랜드슬램 달성, 전북시각장애인도서관 설립, 전주시의원 등으로 이미 알려져 있다.
이 책은 희망제작소가 ‘희망을 여는 사람들’ 시리즈의 여섯 번째 이야기로 내놓은 책으로, 고단하면서도 희망을 잃지 않는 송씨의 삶이 그대로 담겨있다.
이야기는 군 복무 중 수류탄 폭발사고로 두 눈의 시력을 잃게 된 21살 송씨의 모습부터 시작된다.
송씨에게도 절망의 시기는 있었다. 공학도가 꿈이었던 송씨는 사고 후 몇 번의 자살을 기도하기도 했다. 웃음을 잃어버린 가족들, 손가락질하던 이웃들, 사람 취급조차 안 하던 사람들…
그러던 어느 날, 송씨는 라디오에서 ‘시각장애인도 대학에 가서 책을 보고 공부할 수 있다’는 한 마디에 희망을 키워나간다.
그 이후 점자책과 흰지팡이는 송씨에게 희망의 선물이 돼줬고, 송씨는 아직도 어둠 속에서 헤매고 있는 시각장애인에게 힘을 실어주고자 밤잠을 줄여가며 공부했다. 이리저리 발품을 팔아 사회봉사도 했다. 마침내 전주시의원에 당선된 그는 장애인 복지를 외쳤다.
그리고 그는 장애인으로는 세계 최초로 사하라, 고비, 아타카마, 남극 마라톤 등 4대 극한 마라톤 그랜드슬램을 달성하기에 이른다.
송씨는 ‘장애는 불편한 것일 뿐, 불행한 것이 아니다’는 것을 몸소 보여준다.
또한 비장애인의 인식을 바로잡을 것을 당부함과 동시에, 장애인 또한 스스로 변하고 자신의 존재 가치를 긍정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한편, 송씨의 시집 ‘삼일만 눈을 뜰 수 있다면’은 2008 문화체육관광부 우수교양도서로 선정된 바 있다.
▲ 장애인신문, 복지뉴스, welfare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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