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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공연단 ‘이광열과 퍼포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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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회 1,349회 작성일 09-08-31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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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하는 공연단 ‘이광열과 퍼포먼스’는 공연단을 원하는 곳이면 어디든지 찾아가 소외된 이웃에게 기쁨을 전해주고 있다. 어릴 적부터 악단장의 꿈을 가지고 있었던 단장 이광열 씨(47·지체장애 2급)는 현재 기타, 키보드, 음향, 가수 등 10여 명의 단원들과 함께 노래로 봉사를 하고 있다.

“장애인, 노인분들 같은 소외계층을 찾아다니면서 위로해드리고 있어요. 악단이 시작된 지 3년 정도 시간이 지났어요. 지금까지 50여 개 단체에서 공연을 한 것 같아요.”

공연단은 올 여름 다양한 장애인단체 활동에 참여해 공연을 선보였다. 최근에는 인천시 부평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공연을 가졌으며 인천시 계양구에 위치한 ‘행복이 가득한 집’의 여름 캠프에 참가해 화려한 무대를 선보이기도 했다. 8월에는 영락원을 방문해 노인분들에게 무료 공연을 선물해드릴 예정이다.

“행사를 가면 마음이 아플 때가 많아요. 열악한 곳을 방문하게 되면 노래공연과 함께 음식도 대접해드리고 싶은 마음이 많거든요. 하지만 아직은 여건이 되지 않아 안타까울 따름이에요.”

이 씨는 공연단의 공연을 보며 행복해 하는 장애인, 노인분들을 볼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고 한다. 또 공연을 위해 준비하는 시간도 큰 행복이라고. 악기를 연주하고 노래를 하며 단원들도 스트레스를 해소하게 된다고 한다.

공연단은 처음에는 마음이 맞는 적은 인원으로 시작했다고 한다. 시간이 지나면서 단원들도 늘기 시작하고 악기 및 음향 등 기기도 준비되어 현재의 인원이 되었다고.

그러나 이 씨는 앞으로도 갈 길이 멀다. “저희 악단이 지금은 어려운 점이 많아요. 팀원들도 다 봉사자이다 보니 행사장으로 이동하는 차비까지도 자부담으로 감당해야 하거든요. 앞으로는 더욱 열심히 준비해서 전문공연단을 만들어 활동하고 싶어요. 연말에는 장애인 콘서트를 계획하고 있어요. 라이브콘서트를 준비해서 수익금을 후원하고 싶어요”

이광열과 퍼포먼스 공연 및 단원 오디션 문의 : 010-8334-1630

장애인생활신문 박지연 기자 / 에이블뉴스 제휴사

장애인생활신문 (handicapi@kore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