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 올해안에 시각장애인용 점자 신용카드 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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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안에 모든 전업 카드사가 시각 장애인들을 위한 점자 신용카드를 내놓는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지난 4월부터 8월말까지 금융개혁 현장점검반에 접수된 건의를 수용해 시각장애인용 점자 신용카드 출시를 확대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따라 8개 카드사는 올해 중으로 대표상품 2~3개를 점자 신용카드로 발급하기로 했다.
건의 내용에 따르면 시각장애인들은 여러장의 신용카드를 사용할 때 카드의 구별이 어려울 뿐더러 카드번호를 외워서 사용해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 농협은행과 SC제일은행, 경남은행만 점자 카드를 발급하고 있어 선택권의 제약도 컸다.
OTP(1회용 비밀번호 생성기) 분실에 따른 사고등록 후 해지 절차도 올해말까지 간소화된다. 지금까지는 OTP가 등록된 모든 금융사에 각각 실명확인을 해야 했다. 앞으로는 금융사 한 곳만 실명확인을 하면 다른 금융사는 온라인으로 해지가 가능하도록 하기로 했다.
신용카드 가맹점 계약 자동연장 안내도 간소화된다. 카드사는 매년 가맹점과의 자동 계약연장시 이를 가맹점에게 의무적으로 안내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동일 가맹점에 다수의 카드사가 문자, 우편 등을 발송해 불필요한 비용이 발생한다는 건의가 있었다. 이에 따라 금융당국은 여신금융협회가 일괄 안내하는 방식으로 개별 카드사의 고지의무를 간소화하기로 했다.
금융당국은 이외에 지배구조법이 적용되는 자산운용 수탁고(20조원)에 금융투자업무와 무관한 관리형신탁은 제외하기로 했다. 또 크라우드넷(크라우드펀딩 전용 홈페이지) 내에 '펀딩정보 아카이브'를 신설해 투자정보를 종합 게재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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