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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원, 장애인일자리 유형 변화에 '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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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혜진1 조회 1,288회 작성일 16-02-03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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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장애인개발원(이하 개발원)이 지난 2일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2016년 한국장애인개발원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개발원 최웅선 미래전략부장과 이광원 사업본부장, 고귀염 우선구매지원부장, 최한나 일자리개발팀장 등이 참석해 올해 우선구매 사업과 중증장애인직업재활사업 공공·민간 일자리 확대방안에 대한 사업을 설명했다.

■공공·민간영역 장애인자리 창출 확대 총력=개발원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장애인 일자리 개발에 역량을 총 동원한다. 공공기관(교육청)과 연계해 학교 내 일자리 개발을 확대하고, 민간영역의 일자리 창출을 확대한다는 것.

경기도교육청과 연계해 행정실무사 등 78명의 장애인을 채용시킨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는 경기도교육청 뿐만 아니라 다른 지자체의 교육청과도 연계를 한다. 현재 서울시교육청과 제주도교육청, 충청남도교육청과 연계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다.

올해도 민간영역에서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한국저작권단체연합회를 통해 온라인 불법복제물 재택모니터링 요원을 추가 채용한다. 개발원은 지난해 한국저작권단체연합회와 연계, 재택모니터링 요원 107명의 일자리를 창출한 바 있다.

발달장애인들의 일자리 창출로 큰 이슈가 됐던 꿈앤카페는 올해 12개소가 추가 설치된다. 기존에 지자체와 교육청, 병원 군부대에 주로 설치가 됐다면 올해부터는 설치영역을 확대해 중앙부처 청사로 대상을 확대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민간연계 일자리가 카페유형에 대부분 치우쳐 있는 것을 극복하기 위해 일자리 유형 변화에도 눈을 돌린다.

현재 55개소가 설치된 꿈앤카페는 민간연계 일자리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개발원은 올해까지 공장(꿈앤팩토리)과 매점(꿈앤스토어)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시설당 8명 총 56명의 고용창출을 이뤄낼 계획이다.

이 외에도 취업역량강화 지원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국가정보기술자격(ITQ)강의가 올해부터는 오프라인 교육+온라인 교육으로 확대되고, 장애인일자리 참여자 핸드북과 발달장애인 전용 교육교재가 개발된다.

■생산품 구매비율 1% 달성 매진=개발원은 올해 중증장애인생산품 구매비율을 1%로 높이는데 힘을 기울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먼저 수의계약 대행 및 판매활성화 지원을 위해 찾아가는 컨설팅을 운영한다.

2014년 기준 공공기관의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 비율은 3530억원으로 0.91% 수준에 그치고있는 상황. 우리나라의 공공기관 957개 기관 중 중증장애인생산품을 구매하지 않는 공기업과 기타공공기관 141개소의 구매품목을 분석하고 어떤 것을 구매할 수 있는지 방법을 강구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포장디자인과 인증획득 등 생산시설 역량강화 지원사업이 계속된다.

포장디자인의 경우 박스, 라벨스티커, 비닐포장지 등 지다인 개발과 신규제작에 소요되는 비용이 지원되며 중증장애인 생산품에 대한 최초 품질인증 획득에 소요되는 비용도 지원에 포함된다.

생산시설의 역량강화를 지원해 1% 달성의 견인에 박차를 가한다. 중증장애인생산품 생산시설을 대상으로 3월 공모해 선정한 후 기관당 최대 1천만원 이내의 사업비를 제공한다. 이 사업비는 시설의 재품개선과 공정개선, 교육홍보에 쓰인다.

이 외에도 다양한 우선구매제도 이슈 협의 및 판매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중증장애인생산품 수의계약 관련 자문회의를 연 2회 운영하고 설, 추석 명절을 겨냥해 중증장애인생산품 카탈로그 및 리플릿을 제작해 배포한다.

한편 개발원은 오는 4일까지 ‘2016년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고 유니버설디자인환경부, 대외협력부, 중앙장애아동발장애인센터의 사업계획을 발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