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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BS TV주치의 '소아수면장애, 야뇨증, 불안장애' 주제로 8~10일 연속 방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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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혜진1 조회 1,184회 작성일 15-09-08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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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면서 괜찮아지겠지?" 라고 생각했던 우리아이의 문제들, 알고 보니 병이라면?

밤중에 자다 갑작스레 소리를 지르며 깨는 행동, 자다가 이불에 소변을 보는 행동, 엄마 또는 애착을 가지는 물건과 떨어질 때 불안해하는 행동 등은 아이들이 자라면서 한번씩 겪는 행동으로 여겨지며 많은 이들은 이를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넘기곤 한다. 그렇지만 증상의 경중과 시기에 따라 병으로 구분되기도 한다. 위 증상들은 각각 아동질환을 대표하는 수면장애, 야뇨증, 불안장애의 대표적인 증상이다.

수면장애는 일반적으로 성장기 어린이의 25~30%정도가 겪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자다가 갑자기 소리를 지르며 깨는 야경증(야제증), 수면 시 이상행동을 보이는 몽유병, 수면 중 하지에 불편감이 찾아오는 하지불안증 및 성인에게서도 나타나는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 등 증상과 종류가 매우 다양하다. 가장 많은 비중을 보이는 야경증은 4~8세에 시작되어 12세 경에 가장 많이 나타나는데 한달에 3~4회 정도 발생할 때 치료가 필요한 수면장애로 보고 있다. 수면장애는 수면부족을 야기하여 성장발달에 영향을 미치고 피로감, 우울감, 짜증을 불러일으켜 다양한 동반장애를 야기할 수 있다.

야뇨증은 소변을 가릴 나이가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수면 중에 소변을 보는 것을 말한다. 뇌신경계의 미숙으로 초래되는 야뇨증은 소변을 가릴 수 있는 훈련이 된 5세 이후에도 일주일에 2번이상, 3개월 넘게 지속될 때 진단된다. 유전적 원인, 심리적 원인, 기능적 원인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한다. 가벼운 야뇨증의 경우 성장과정에서 자연적으로 사라지지만 위에서 언급한 기준을 넘어서는 경우는 치료가 필요하다. 특히, 부모의 꾸지람이나 스스로에 대한 자책감으로부터 오는 스트레스는 다양한 소아정신과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소아의 불안장애 중 가장 대표적으로 손꼽히는 것은 '분리불안장애'다. 분리불안장애는 부모 또는 애착을 갖는 물건과 떨어질 때 극심한 불안감이 나타나 상당시간 지속되어 진정되지 않는 증상으로 소아기 발달의 정상적인 과정이다. 감정을 조절하는 뇌 부위가 너무 예민한 것이 원인인데 생후 6개월~12개월 사이에 발생하여 2~3세 전후면 사라지나 초등학교에서 10대까지 지속이 되면 불안장애로 정의한다. 문제는 이런 불안감이 등교거부, 학교기피로 이어질 수 있다.

휴한의원 네트워크(강남, 수원, 잠실, 부산, 목동, 안양, 노원, 대구, 마포, 대전, 인천, 천안, 부천, 창원, 일산) 수원점 서만선 원장은 "수면장애, 야뇨증, 불안장애는 동반하여 나타날 수 있으며 그 스트레스로 틱장애, ADHD, 학습장애, 강박증, 우울증 등을 동반 할 수 있어 반드시 치료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동질환의 치료는 아동발달 행동평가, 체질평가 척도, 스트레스 검사, 각 질환 별 평가척도 등의 각종 검사를 기반으로 뇌신경계의 정상화를 위한 약물, 약침, 침구치료 및 행동치료를 병행하며 "아동질환은 아이들의 정서와 발달에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만큼 부모의 관심과 보호 또한 중요하다"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