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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해서 고향 갈래요" 장애인 운전지원센터 문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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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이슬 조회 937회 작성일 15-05-29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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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에 장애인 운전지원센터가 문을 열었습니다.

중증장애인도 운전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생긴것인데 실제 운전연습 도전에 나선 장애인을 강민구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기자]

휠체어에 몸을 의지한 42살 이석훈씨.

왼쪽 팔과 다리가 불편해 운전을 포기했습니다.

<이석훈 / 중증장애인> "내가 가고 싶은 데 마음대로 못 가니까, 차가 없으니까."

직접 차를 몰고 좋아하는 바다에도 또 고향에도 가고 싶었지만 운전면허를 딸 수 없었습니다.

장애인이다 보니 제대로 된 교육을 받을 수도 운전 연습을 할 수도 없었기 때문입니다.

<이석훈 / 서울 강서구> "잠잘 때도 꿈을 꾸는데 몇 번 하고 싶었어요. 그런데 노력이 부족해서…"

하지만 서울에도 중증 장애인이 면허를 딸 수 있도록 운전지원센터가 문을 열면서 운전면허에 도전할 수 있게 됐습니다.

필기시험과 기능교육, 도로주행 교육을 받을 수 있고 휠체어를 탄 채 운전할 수 있는 특수차량도 이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석훈 / 중증장애인> "지방에 한번 가고 싶어요, 그리운 어머니 홀로 계시는데 어머니한테도 가고 싶어요."

지금까지 운전지원센터를 통해 면허를 취득한 중증장애인은 330여 명.

경찰은 2017년까지 대전과 대구에도 중증 장애인들이 면허를 딸 수 있는 시설을 추가로 개설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강민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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