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 등이 펼치는 ‘함께하는 여행’은 올해 첫 번째 여행을 지체 및 뇌병변 장애인부부 30쌍을 초청, 3월 20일부터 22일까지 2박3일간 제주도로 여행을 떠날 계획이다.



한국관광공사(사장 이참)와 SK이노베이션(대표 구자영), 한미글로벌(회장 김종훈)이 여행경비 일체를 지원하는 이 여행은 신체적 어려움과 경제적 형편 등으로 평소 여행을 떠나지 못한 장애인 등 소외계층이 함께 떠난다.



한국관광공사 등은 해마다 장애인들의 국내 관광 기회을 제공하고 장애물 없는 환경조성을 의미하는 BF(Barrier Free)여행을 위해 각 장애유형별 여행을 추진, 올해 6차례에 걸쳐 떠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이번 1차 '함께하는여행’의 관광코스는 분재예술원, 더마파크, 절물자연휴양림 등 제주의 유명관광지를 돌아보며 제주가 갖고 있는 천혜의 아름다움을 느끼고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를 위해 각 코스별 관광지마다 사전답사를 통해 휠체어 장애인들의 접근이 최대한 가능한 곳으로 선별 했다.



또 여행 첫날밤에는 부부애 증진을 위한 레크리에이션을 진행하고, 여행의 추억을 남기기 위한 포토앨범 촬영 제작 등의 이벤트도 제공해 여행의 감동을 더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관광공사 관계자는 “이번 여행이 경제력이나 이동편의의 어려움으로 평소 여행기회가 적었던 장애인가족에게 삶의 활력을 제공해 줄 수 있는 여행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히고 “특히 부부간의 사랑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자리인 만큼 여행을 통해 건강한 가정을 만들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관광공사, SK이노베이션, 한미글로벌이 주최하는 ‘2013함께하는여행’은 올 한 해 동안 장애 각 유형별 가족여행을 계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어서 지체 및 뇌병변이 아닌 타 유형의 장애인가족들도 ‘2013함께하는여행’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2013 제1차 함께하는여행’ 참가를 원하는 지체 및 뇌병변 장애인 부부는 오는 3월 12일까지 개인 혹은 가까운 사회복지관련기관의 도움을 받아 신청하면 된다.



여행관련 자세한 안내는 에이블복지재단 홈페이지(www.sunable.com)에 게시된 사업안내문을 참조하면 된다. 02-1600-47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