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미추홀학교 전공과 졸업생 88% 취업 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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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윤은경
조회 993회
작성일 13-01-16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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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학교 학생들은 아무래도 취직하는데 어려움이 많은데 졸업생의 88%가 취업했으니 경사가 났죠.”
특수학교인 인천 미추홀학교 전공과 학생의 88%가 취업에 성공해 눈길을 끌고 있다.
15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미추홀학교는 고교 졸업 후 2년간 직업교육 과정인 전공과 졸업생 25명 중 22명이 취업하는 성과를 올렸다.
일반적으로 특수학교 전공과 졸업생 10명 가운데 3∼4명만 취업하는 것에 비하면 두 배 이상 높은 취업률을 기록한 것이다.
취직한 22명의 학생은 대부분 하루 5시간씩 주 5일 정도 비정규직 시간 근무제로 일하게 된다.
이 중 10명은 교내 카페, 학교기업, 학교 급식실에 취업했다.
교내 카페는 학교가 장애 학생들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시교육청과 공동 추진하는 장애인 희망 드림 일자리 사업이며, 학교기업은 학교와 지역기업이 함께 비누를 제조하거나 각종 부품을 조립·납품하는 사업이다.
이들 외에도 12명이 2개 초등학교 사서 보조(각 2명), 고교 급식실 보조(2명), 미카엘 카페 직원 보조(6명) 등의 일자리를 얻었다.
박인호 미추홀학교 교장은 “학생들이 사회에서도 일자리를 얻어 구성원으로서 역할을 하기 위해 각 학교와 단체에 취업을 연계하고 일자리에 적합한 직업교육을 운영한 결과가 좋은 결실을 보게 됐다”고 말했다.
김윤성 인천시교육청 장애교육장학관은 “미추홀학교의 취업률은 놀라운 것”이라며 “전공과가 장애학생 재활지원 과정으로 정착돼 가는 하나의 사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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