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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만 때리고 괴롭힌 주폭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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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윤은경 조회 678회 작성일 12-07-24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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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장애인만 상습적으로 괴롭혀 온 주폭이 결국 구속됐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장애인을 상습적으로 괴롭힌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A(60)씨를 구속했다고 22일 밝혔다.



A 씨는 지난달 12일 오후 8시께 강서구 방화동의 공원에서 의족을 풀고 앉아 있는 장애인 B(57)씨를 뒤에서 껴안고 1시간가량 폭행하는 등 최근 1개월여 동안 공원 일대에서 술을 마시고 동네 장애인들을 상대로 상습폭행과 공갈, 업무방해, 모욕, 무고 등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지난 5월초에는 시각장애인인 통장 C(58)씨에게 폭행을 당한 것을 빌미로 공갈해 합의금 명목으로 50만원을 뜯어내고, 전동 휠체어를 타는 장애인 D(41)씨에게 휠체어 소리가 시끄럽다는 이유로 욕설을 한 혐의도 받고 있다.



A 씨는 지역 장애인 단체의 항의로 다른 동네로 이사했으나 이후에도 다시 돌아와 행패를 부리고 경찰 수사에 협조하면 가만두지 않겠다고 협박까지 일삼은 것으로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