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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 사회적 기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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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회 809회 작성일 12-02-24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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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에서 과자류를 만드는 사회적기업 A사는 지난 한 해 동안 1억3천여만원의 매출을 올린 게 전부였다.

도내 전체 사회적기업 연평균 매출액이 5억2천만원인 것을 감안할 때 매출액 기준 하위 25% 수준이다.

이곳에는 중증장애인 5명과 비장애인 4명 등 9명이 성실하게 일하고는 있지만 외부의 도움없인 기업을 꾸려나가기가 어려운 실정이다.

경기지역 사회적기업 10곳 중 8곳이 연평균 매출 5억원 미만인 영세 업체인 것으로 나타났다.

공익과 이윤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사회적 기업의 취지도 지방자치단체의 지원없인 현실화될 수 없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지난해말 기준 경기도내 사회적기업 282개 중 연평균 매출액이 5억원 미만인 업체는 전체의 80.1%인 226개에 달했다.

반면 매출액이 5억원에서 10억원에 이르는 곳은 25개(8.8%), 10억원에서 50억원 사이는 28개(9.9%), 50억원 이상은 3개(1%)에 그쳤다.

이들 사회적기업의 유급 근로자 수는 기업당 평균 18.5명으로, 20인 미만인 곳이 전체의 73%인 206개에 달한다. 20인에서 50인 미만은 54개(19.1%), 50인 이상은 22개(7.8%)에 그쳤다.

이에 따라 도는 사회적기업의 자생력 강화를 위해 도내 5개 시에만 있던 사회적기업 지원센터를 9곳에 추가로 설치, 사회적기업에 특례보증을 지원하고 경영컨설팅을 실시하는 등 성장 기반을 조성해 주기로 했다.

또한 도는 올해 6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도내 사회적 기업의 성과와 운영 실태에 대한 종합적인 분석을 처음으로 시행, 사회적기업에 대한 지원제도를 개선할 계획이다.

도 일자리정책과의 한 관계자는 "영세한 사회적기업이 스스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단계별·업종별 맞춤지원체계를 수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출처: 경인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