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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희망키움통장 3천가구 추가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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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회 892회 작성일 12-02-01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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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는 올해 희망키움통장 사업 신규 지원 대상을 3000여가구 모집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희망키움통장은 2010년도에 처음 시작한 사업으로 이미 1만5000여 가구가 참여해 이 중 3000여 가구가 수급가구에서 벗어나 자립의 꿈을 키워나가고 있으며, 올해에는 상․하반기 연 2회에 걸쳐 3000가구를 모집해 총 1만8000가구를 지원할 계획이다.

 

희망키움통장은 올 3월, 9월 대상자 모집기간 중에 일하는 기초수급자가 있는 가구 중 가구의 총 근로․사업소득이 최저 생계비의 60% 이상일 경우 신청이 가능하며, 지자체에서는 신청가구의 자립의지, 적립․사용 계획 등 서류심사를 통해 최종 지원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희망키움통장은 가입가구가 3년 이내 탈수급 할 경우 본인의 저축액에 정부지원금과 민간매칭금을 덧붙여 최대 7배를 적립해 자립자금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저소득층의 자산형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예컨대 월 소득이 98만원인 3인 가구의 경우 월 10만원 저축시 정부지원금 26만원, 민간매칭금 10만원을 지원해 3년 후 탈수급 시 170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희망키움통장 적립 도중에 탈수급하더라도 사업․근로소득이 최저생계비의 150%가 될 때까지 희망키움통장을 유지할 수 있다.

 

적립금은 탈수급 시에 지급되며 주택구입․임대, 본인․자녀의 고등교육, 기술훈련, 소규모 창업 등 지자체에서 승인받은 자립을 위한 용도에 한해 사용할 수 있다.

 

또 복지부는 희망키움통장 가입자들의 경제적 지지를 위해 자립자금을 지원함과 동시에 심리․정서적 지지를 위해 사례 관리자, 재무상담사 등으로부터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한다.

 

희망키움통장을 통해 수급자의 지위에서 벗어나는 경우에도 수급자로 다시 떨어지지 않고, 자립의 길로 나아갈 수 있도록 2년간 교육․의료급여를 지원한다.

 

한편 희망키움통장 사업에 2011년 상반기에만 30여개 제약․화장품 관련 기업 등이 참여해 약 7억원의 민간매칭금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최근 모금회에 따르면 강원랜드가 폐광촌이 있는 강원도 4개 시.군 희망키움통장 가입자의 목돈 마련을 지원하기 위해 공동모금회에 1억원을 전달했다.

 

희망키움통장 민간매칭금 후원을 희망하는 기업은 공동모금회에 이 사업에 대해 지정기탁을 신청, 소정의 기부를 통해 저소득층 자립을 위한 자산형성사업에 동참할 수 있다.

 

복지부 담당자는 “일할 능력 있는 기초수급가구의 자산형성을 지원하는 희망키움통장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놓인 우리 이웃에게 탈수급 의지를 북돋우는 동시에 빈곤에서 탈출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하는 사업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