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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4가구 중 1가구 절대빈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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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회 883회 작성일 12-02-01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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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4가구 중 1가구는 최근 5년간 적어도 한 해 이상 소득수준이 ‘절대빈곤층’까지 떨어진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상대빈곤층’을 경험한 가구는 이보다 많은 3가구 중 1가구 꼴이었다.


30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은 지난 해 연구원이 복지패널 소속 5637가구의 5년간(2005∼2009년) 소득 및 기초수급지위 데이터를 추적,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된 ‘2011년 한국복지패널 자료를 통해 본 사회지표’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최소 한 해 이상 가처분소득 기준 절대빈곤층으로 분류된 가구는 27%로 집계됐다.


경상소득 기준 절대빈곤층 경험률은 이보다 낮은 24% 수준이었다.


절대빈곤층은 가구 소득이 가구원 수를 고려한 해당 연도의 최저생계비에 미치지 못하는 경우를 말한다.


중위소득(전체 가구 소득 순위상 중간값)의 50%에 미달하는 ‘상대빈곤층’에 적어도 한 해 이상 포함된 가구도 가처분소득과 경상소득을 기준으로 각각 36%, 35%에 달했다.


8%의 가구는 5년 내내 상대빈곤층(경상소득 기준)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또 거의 절반에 가까운 43%의 가구는 중위소득 60% 이하의 ‘저소득’ 상태에 놓인 적이 있었고, 14%는 5년 동안 계속 저소득층에 머물렀다.


아울러 가구주의 나이가 많고 학력이 낮을수록 빈곤 경험률이 높았고, 여성이 가구주인 경우 상대적으로 빈곤 상태에 빠지기 쉬운 것으로 나타났다.


가구주 나이별로 50대까지는 5년 동안 상대빈곤(경상소득 기준) 경험 횟수가 평균 1회 미만이었지만, 이후 연령이 높아지면서 60대 1.22회, 70대 이상 2.91회 등으로 상승했다.


중졸이하 가구주가 같은 기간 약 2회 상대빈곤 상태에 놓인 데 비해 나머지 학력층은 평균 1회를 밑돌았다.


여성 가구주의 평균 상대빈곤 경험은 2.24회로, 남성 가구주의 평균 0.67회의 3배 이상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