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장애인 뉴스진행자 공개 채용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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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11-06-17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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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가 한국 방송사 최초로 장애인 뉴스진행자를 공개 채용하기 위한 절차에 들어간다.
KBS는 오는 17일부터 TV와 라디오 광고, 누리집을 통해 장애인 뉴스진행자 모집 공고를 발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지난 4월 19일 KBS가 장애인 뉴스진행자 기용 방침을 공개적으로 밝힌 지 2개월 만이다.
이번 모집에는 등록장애인이라면 남녀노소와 학력 구분 없이 누구나 응시할 수 있으며, 응시원서는 오는 20일부터 27일까지 8일 동안 KBS 누리집(www.kbs.co.kr)에서 접수할 수 있다.
선발 절차는 1차 서류전형, 2차 카메라테스트 및 실무면접, 3차 최종면접 순으로 치러진다. 최종 선발된 장애인 뉴스진행자는 3개월 정도 뉴스진행에 대한 연수를 받은 뒤 올가을쯤 뉴스를 통해 시청자와 만나게 된다.
KBS는 이번 공채에 대해 “KBS는 그동안 ‘차별과 편견 없는 사회’라는 공영방송으로서의 가치를 구현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왔다”라면서 “‘방송 저널리즘의 꽃’이라 불리는 뉴스 앵커에 장애인이 기용되는 것은 그러한 노력의 정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영국 BBC는 지난 2009년 11월 안면 장애인인 제임스 패트리지를 일주일간 BBC 채널5의 정오뉴스 진행자로 기용해 주목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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