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계층 5만9천원, 9만9천원에 DTV 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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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통신위원회는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디지털TV(DTV) 수상기로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의 제품 1개씩을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방통위는 지난달 24일부터 지난 2일까지 공모를 진행해 삼성전자의 22인치 TV와 LG전자의 23인치 TV 등 두 가지 제품을 취약계층 전용 지원 디지털TV로 선정했다.
방통위는 내년 말로 예정된 지상파TV 아날로그방송 종료와 디지털방송 전환에 맞춰 취약계층이 디지털방송을 볼 수 있도록 지원책을 마련했다.
기초생활수급권자, 차상위계층, 시청각장애인, 국가유공자 등 취약계층 중 아날로그TV 수상기만 보유하고 지상파를 직접 수신하는 가구에 10만원을 지원하거나 아날로그방송을 디지털방송으로 전환하는 디지털 컨버터 1대를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다.
방통위는 다음 달 서울 지역에서 이 같은 취약계층 지원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며 올해 내에 인천광역시, 경기도 지역으로 대상 지역을 확대한다.
대상자는 정부로부터 10만원을 지원받아 이번에 선정된 디지털TV를 각각 5만9천원(삼성전자)과 9만9천원(LG전자)을 부담하고구입할 수 있다.
방통위는 조만간 32인치, 42인치 등 다른 크기의 디지털TV도 취약계층 지원 대상 제품으로 선정할 예정이다. 이 경우에도 대상자들은 10만원을 지원받아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제품을 살 수 있다.
방통위는 "지원 대상 취약계층은 전국적으로 31만명가량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대상자는 동 주민센터, 민원 24, OK 주민서비스 등을 통해 신청하면 접수 순서대로 지원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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