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학습장애 치료 "디지털단어카드"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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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명희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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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02-07-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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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전문가와 학부모들이 교육현장이나 가정에서 언어 또는 인지 및 학습장애가 있는 어린이를 쉽게 가르치면서 치료할 수 있는 디지털단어카드가 나왔다.
재활공학과 언어치료 전문 소프트웨어 개발기관인 재활공학연구소 포트(www.fort.or.kr가 개발한 이 ‘디지털단어카드1.0’은 언어 및 학습장애 치료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1100여개의 명사와 그림을 시디롬 한장에 담아 재활전문가들이 언제든지 필요한 단어와 그림을 이른 시간 안에 검색해 모니터나 인쇄 등을 통해 학습에 활용할 수 있다.
포트는 “이 소프트웨어가 출시된 뒤로 각 병원과 사설 언어치료실, 특수학교, 장애인 복지관 등의 언어치료 현장에서 치료에 적극적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포트는 소프트웨어가 특히 대구에 있는 특수학교인 남양학교 및 성보학교에서 특수교사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시연회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대구대 언어치료학과와 ‘언어치료’ 관련 학회인 ‘한국언어치료학회’의 올 여름 연수회에서도 이 제품을 가지고 특강과 시연회가 열린다고 밝혔다.
포트는 또 재활전문가를 포함해 언어장애 등에 관심이 일반인들도 사이버 언어치료 사이트(www.cyberspeech.or.kr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체험판을 제공하고 있으며, 이른 시일 안에 장애 부모용 및 영문판 디지털단어카드는 물론 재활교육에 필요한 동사디지털단어카드도 출시할 계획이다.
<한겨레신문, 2002-06-27, 정상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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