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막 광전지 칩 이식성공… 시력회복 길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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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명희숙
조회 7,299회
작성일 02-05-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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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명한 시각장애인의 망막에 광전지(光電池) 마이크로 칩을 이식해 시력을 되찾게 하는 실험이 성공을 거두었다.
인공망막을 개발한 미국 옵토 바이오닉스사의 소아안과 전문의 앨런 초 박사는 8일 플로리다주 로더데일에서 열린 시각연구-안과학학회 연례회의에서 망막이 점차 퇴화하는 색소성 망막염으로 시력을 거의 잃은 6명의 시각장애인 망막에 이 광전지 마이크로 칩을 이식해 시력을 어느 정도 되찾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핀침 머리 만한 크기에 두께가 종이의 절반 정도인 이 마이크로 칩에는 3500개의 초소형 광전지가 들어 있으며 광선을 뇌의 시신경이 감지할 수 있는 전기신호로 바꾸어 주는 역할을 한다고 초 박사는 말했다.
초 박사는 시각장애인 안구의 흰 부분 3곳을 직경이 바늘 만하게 아주 작게 절개해 안구로부터 젤을 제거하고 대신 식염수를 넣어 안구 내부 압력을 유지한 다음 망막 아래쪽에 작은 구멍을 뚫어 이 마이크로 칩을 이식하게 된다고 밝혔다.
초 박사는 시각장애인 6명(45∼76세) 중 3명에게는 9개월 전,나머지 3명에게는 21개월 전 이 마이크로 칩을 이식했으며 모두 시술 전에는 보지 못하던 것을 볼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들은 거위가 무리지어 날아가는 모습, 낡은 식탁보에 그려진 무늬, 사랑하는 사람의 얼굴을 볼 수 있게 되었다고 초 박사는 말했다.
이 중 한 사람은 몇 년 만에 처음으로 아내의 얼굴을 볼 수 있었으며 또 한 사람은 자신의 늙은 얼굴을 보고 실망스러워했다고 한다.
<워싱턴 AFP연합, 2002-05-10>
인공망막을 개발한 미국 옵토 바이오닉스사의 소아안과 전문의 앨런 초 박사는 8일 플로리다주 로더데일에서 열린 시각연구-안과학학회 연례회의에서 망막이 점차 퇴화하는 색소성 망막염으로 시력을 거의 잃은 6명의 시각장애인 망막에 이 광전지 마이크로 칩을 이식해 시력을 어느 정도 되찾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핀침 머리 만한 크기에 두께가 종이의 절반 정도인 이 마이크로 칩에는 3500개의 초소형 광전지가 들어 있으며 광선을 뇌의 시신경이 감지할 수 있는 전기신호로 바꾸어 주는 역할을 한다고 초 박사는 말했다.
초 박사는 시각장애인 안구의 흰 부분 3곳을 직경이 바늘 만하게 아주 작게 절개해 안구로부터 젤을 제거하고 대신 식염수를 넣어 안구 내부 압력을 유지한 다음 망막 아래쪽에 작은 구멍을 뚫어 이 마이크로 칩을 이식하게 된다고 밝혔다.
초 박사는 시각장애인 6명(45∼76세) 중 3명에게는 9개월 전,나머지 3명에게는 21개월 전 이 마이크로 칩을 이식했으며 모두 시술 전에는 보지 못하던 것을 볼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들은 거위가 무리지어 날아가는 모습, 낡은 식탁보에 그려진 무늬, 사랑하는 사람의 얼굴을 볼 수 있게 되었다고 초 박사는 말했다.
이 중 한 사람은 몇 년 만에 처음으로 아내의 얼굴을 볼 수 있었으며 또 한 사람은 자신의 늙은 얼굴을 보고 실망스러워했다고 한다.
<워싱턴 AFP연합, 2002-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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