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장애인 채용 카페 'I got everything' 13호점 전북도청에 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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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장애인 채용 카페 ‘I got everything(아이갓에브리씽)' 13호점이 전주시 완산구에 위치한 전북도청에 문을 열었다.
카페 ‘I got everything'은 한국장애인개발원이 지난 2012년부터 중증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전국 공공기관 건물 등 50여 곳에 마련한 ’꿈앤카페‘가 전신으로, 전 연령층이 즐겨 찾는 카페로 시장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이태원 경리단길의 ’장진우 거리‘ 로 알려진 장진우 셰프에게 컨설팅을 받아 브랜드‧인테리어‧제품디자인 등에서 표준화 작업을 진행했다.
이번에 바리스타로 일하게 된 김진오(27, 남, 지적장애) 씨는 어려서부터 생활시설에서 지내다 22세에 시설에서 나와 평생교육기관을 다니며 바리스타 자격을 취득했다. 기초생활수급자로 생활해오던 그는 “수급자격을 포기하고라도 일을 해서 돈을 벌고 싶었지만 취업이 쉽지 않았다”며 “나도 매일 출근을 할 수 있는 곳이 생기고, 기초생활수급비가 아닌 월급을 받을 수 있어서 행복하다”고 전했다.
전북 지역에는 장애인 카페에 표준화를 적용한 카페 ‘I got everything'과 그 전신인 ’꿈앤카페‘ 등 중증장애인 채용 카페가 7곳 있으며, 총 21명의 중증장애인이 바리스타로 근무하고 있다. 특히, 전주시청, 완산구청, 덕진구청에 이어 이번 전북도청점 등 최근 전주시에만 중증장애인 채용 카페가 잇따라 개소하며 눈길을 끌고 있다.
카페 ‘I got everything'과 꿈앤카페 등 한국장애인개발원의 중증장애인 채용 카페는 2017년 6월 현재 전국에 64곳이 설치·운영되고 있으며 이곳에는 중증장애인 230여 명이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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