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장애인 자세유지기구 1만4천여건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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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뉴스투데이 신윤철 기자] 인천광역시가 전국에서 유일하게 시행하고 있는 ‘장애인 자세유지기구 보급사업’을 통해 지금까지 1만4,000건이 넘는 혜택을 제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시는 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과 사회참여 기회 확대를 위해 거주 등록장애인을 대상으로 개별특성 및 욕구에 적합한 맞춤형 자세유지기구를 제작해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이 사업을 통해 지난해에만 1,679건의 자세유지기구(이동기기 포함)를 제작·보급했으며, 지금까지 장애인들에게 제공된 혜택이 모두 1만4,000여건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2004년부터 시행해온 장애인 자세유지기구 보급사업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인천시에서만 시행되고 있는 장애인 특수시책 사업이다. 자세유지 분야에서 국내 최고의 특허제작기술을 보유한 보조공학사, 의료전문가, 산업디자이너 등 전문인력이 체압분포 측정시스템, 3D스캐너 등 첨단가공장비를 활용해 ‘노틀담복지관 자세유지기구센터’에서 사업을 진행한다.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협력해 뇌성마비, 중추신경계장애를 비롯해 희귀질환을 앓고 있는 장애인의 개인별 신체특성을 평가하고, 개별 욕구에 따라 자세유지대 및 자세유지기구(눕기, 앉기, 서기), 이동기기(유모차형, 휠체어형)를 저렴한 비용으로 개별 맞춤 제작해 지원한다.
인천시가 사업비를 지원해 고가의 자세유지기구를 구입하기 어려운 저소득층 장애인에게는 무료로, 일반 장애인에게는 저렴한 비용으로 지원하며, 보급 후 3~6개월 단위로 정기적인 A/S도 실시한다.
중증장애아동의 경우 신체적 발달과 교육을 위해 가장 필수적인 사항이 올바른 자세 유지이다. 이 사업을 통해 맞춤제작기구를 이용한 중증장애아동은 신체변형 악화 및 2~3차적 장애를 예방할 뿐만 아니라, 일상의 대부분을 독립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자세유지능력(이동능력 포함), 정보처리능력, 의사표현능력 등이 향상돼 장애아동은 물론 그 보호자까지 사업의 만족도가 매우 높은 편이다.
자세유지기구 제작서비스를 이용하기를 원하는 인천시 거주 등록장애인은 노틀담복지관 홈페이지(www.pmac.or.kr) 또는 자세유지기구센터를 통해 상담 후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으며, 신청은 연중 가능하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내환경에 맞는 제작기술 향상 및 다영역 제품 개발로 자세유지기구의 적기 보급과 이용자의 만족도를 제고하고, 자립생활에 필요한 잠재능력 향상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지원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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