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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 속 복지관

세상에 하나뿐인 맞춤형 사랑의 카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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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윤은경 조회 1,107회 작성일 12-07-27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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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아이들이 차를 타고 이동할 땐 안전을 위해 카시트가 꼭 필요합니다.


어린이 카시트는 대부분 규격에 따라 만들어진 기성품이죠.


그런데 세상에 하나뿐인 맞춤형 카시트를 타는 어린이들도 있습니다.


어떤 사연인지 박예원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6살 규리가 차를 타고 엄마와 함께 복지관으로 가는 길.


규리의 안전을 책임진 독특한 카시트가 눈에 들어옵니다.


여느 카시트보다 머리 부분이 높고 안전벨트와 팔 받침대까지 달렸습니다.


뇌 병변장애 1급인 규리 몸에 맞춘 세상에 단 하나뿐인 카시틉니다.


 


<인터뷰> 이정숙 (규리 엄마) : "딱 밀착된 상태에서 안전벨트 하고 어딜 가도 장시간 아이가 힘들어 하지 않고 즐겁게 잘 다녀요."


 


맞춤형 카시트가 태어난 곳은 인천에 있는 한 복지관.


크기, 모양, 색깔까지 고려한 카시트를 만들기 위해 전문가 5명이 달라붙습니다.


 


<인터뷰> 물리치료사 : ""등을 잘 잡아줘야지 자세가 바르게 유지할 수 있을 거 같아요”


 


체형을 그대로 본떠 컴퓨터에 입력하고 수작업으로 완성하기까지 제작 기간만 꼬박 일주일.


지난 2004년부터 해마다 2-3백 명의 장애 아동들에게 이런 맞춤형 보조 기구를 만들어 제공했습니다.


 


<인터뷰> 허두행(보조공학사) : "무너지는 부분을 조기에 보완시켜주면서 신체 척추 변형이나 이런 것들을 완화시켜줄 수 있어요. "


 


장애 아동들을 세상과 맞닿게 하는 작지만 소중한 배려가 아름답습니다.


KBS 뉴스 박예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