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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 속 복지관

\"인천 이색카페에서 커피 한 잔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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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윤은경 조회 1,390회 작성일 12-07-24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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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이나 노인들이 운영하는 카페들이 인천에 속속 들어서고 있다.



18일 인천시 계양구에 따르면 전국장애인부모연대 인천계양지회 소속 장애인들이 운영하는 `아모르카페'가 지난 16일 구청 1층에 문을 열고 영업을 시작했다.



아모르카페는 장애청소년들의 취업이 쉽지 않은 현실을 감안, 바리스타 교육과정을 거친 장애인들이 직접 생산과 판매에 나서는 계양구의 마을기업이다.



카페 개점에 쓰인 비용 4천400만원 중 3천700만원은 구의 보조금으로, 나머지 700만원은 운영에 참여한 장애인들이 부담했다.



아모르카페에서는 바리스타 1명과 장애인 3명이 오전ㆍ오후 교대로 근무하며 다양한 음료를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다. 또 노틀담복지관에서 장애인들이 만든 쿠키도 위탁 판매한다.



이와 함께 연수구에서는 60세 이상 어르신들이 운영하는 `꿈꾸는 카페'가 지난 17일 연수동 탑피온빌딩 4층에 문을 열었다.



바리스타로 일하게 될 어르신 7명은 지난 5∼6월 인천커피교육학원에서 5주간의 교육을 마쳤다.



인천시와 연수구가 노일 일자리 창출 사업의 일환으로 개점 비용을 지원했으며, 이곳에서는 각종 커피 뿐 아니라 전통차, 허브차 등 모든 음료가 2천500원이다.



카페 운영에 참여한 심관자(63ㆍ여)씨는 "노년에 꿈과 희망을 다시 키울 수 있게 돼 즐겁다"며 "손님들도 우리 카페에서 희망과 행복을 얻고 가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