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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역, 420장애인차별 공동투쟁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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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회 1,211회 작성일 10-04-01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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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역, 420장애인차별 공동투쟁 돌입"이명박 정부 들어서 장애인의 삶 척박해져"
에이블뉴스, 기사작성일 : 2010-04-01 18:07:43

▲420장애인차별철폐 인천공동투쟁단(이하 420인천공투단)은 1일 오후 2시 인천시청 앞에서 장애인차별철폐를 위한 투쟁 선포식을 개최하고 투쟁을 시작했다. ⓒ에이블뉴스

장애인 차별에 저항하는 장애인당사자들의 움직임이 지역으로 확산되고 있다. 420장애인차별철폐 인천공동투쟁단(이하 420인천공투단)은 1일 오후 2시 인천시청 앞에서 장애인차별철폐를 위한 투쟁 선포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투쟁에 돌입한다고 선언했다.

420인천공투단은 ▲장애인 기본소득 도입 ▲탈시설, 자립생활 보장 ▲장애성인의 교육권 보장을 위한 장애인평생교육시설 지원 ▲장애인이동권 보장 ▲장애아동 복지지원체계 구축 등의 5가지 요구안을 내놓았다.

민주노동당 인천시당 김성진 민생희망운동본부장은 "우리가 바라는 좋은 세상은 사회적 약자들이 길바닥에 나와 요구하기 전에 정부가 미리 우리의 권리, 요구를 챙겨주는 세상"이라며 "장애인이 편한 세상은 아이, 노인 등 모두가 편한 세상이라는 걸 왜 모르냐"고 MB정부의 장애인 정책에 대해 강하게 질타했다.

자립선언 문종권 대표는 "많은 투쟁과 노력에도 불구하고 장애인들은 아직까지도 4월 20일만 다가오면 거리로 나와 권리를 주장하고 있다. 장애인의 삶은 이명박 정부가 들어서면서 더욱 더 척박해졌으며 삶이 후퇴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문 대표는 "이명박 정부는 알량한 인심이라고 줬던 장애수당보다도 못한 장애연금을 들여놓았다. 우릴 상대로 사기극을 벌이는 셈"이라며 "이제 더 이상 이명박 정부는 가만히 있으면 우리의 요구를 순순히 들어주지 않는다. 우리의 사생결단 투쟁 없인 우리의 삶은 그대로다. 인간답게 살 수 있을 때까지 끝까지 투쟁하자"고 외쳤다.

420인천공투단은 선포식을 시작으로 오는 19일까지 기자회견 및 투쟁 결의대회를 통해 차별 투쟁을 전개한다. 6일 '탈시설·자립생활 요구안 기자회견', 8일 '장애성인 교육권 요구안 기자회견', 13일 '장애인 이동권 요구안 기자회견', 15일 '장애아동 복지지원 요구안 기자회견', 19일 '인천 420 투쟁 결의대회' 등.

420인천공투단에는 (사)자립선언, (사)좋은친구들, (사)전국장애인야학협의회 인천지부, (사)한국뇌병변장애인 인권협회 인천지부, (사)인천장애인부모연대, 인천여성장애인연대, 서구장애인자립생활센터, 사회당 인천시당, 진보신당 인천시당, 민주노동당 인천시당, 인천사회복지보건연대, 사회진보연대 인천지부, 인천민주노동자연대, 인천사람연대,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인천지부, 이주노동자인권센터 등 인천지역 16개 단체들이 합류했다.

한편 420장애인차별철폐대구투쟁연대는 오는 2일 420장애인차별투쟁 정책요구안 설명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420장애인차별 공동투쟁에 돌입할 예정이다.



▲420장애인차별철폐 인천공동투쟁단(이하 420인천공투단)은 1일 오후 2시 인천시청 앞에서 장애인차별철폐를 위한 투쟁 선포식을 개최하고 투쟁을 시작했다. ⓒ에이블뉴스



▲420장애인차별철폐 인천공동투쟁단(이하 420인천공투단)은 1일 오후 2시 인천시청 앞에서 장애인차별철폐를 위한 투쟁 선포식을 개최하고 투쟁을 시작했다. ⓒ에이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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