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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시인들이 직접 쓰고 낭독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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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회 1,083회 작성일 09-12-03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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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장애인문학예술연대(대표 최현숙)가 장애인 시인들이 자신의 육성으로 직접 낭독한 창작시를 CD에 담아 ‘살아있는 날의 詩作’라는 제목으로 발표했다.

이 시집에는 한국시낭송협회 이사 김태호씨를 비롯해 척수·청각·뇌병변·지체·시각 등 다양한 장애를 가진 시인 7명이 직접 쓰고 낭독한 시 24편이 담겼다.

최현숙 한국장애인문학예술연대 대표는 “‘장애인들이 직접 읊는 시낭송음반을 만들고 싶다’ 는 말을 하면 곧장 돌아오는 건 ‘장애인들이 읽는 시를 누가 듣겠느냐’, ‘그러지 말고 성우나 낭송가를 시켜라’ 등의 말이었다. 그러나 시란 자신의 상처를 통해 세상과 소통하며 시대의 아픔을 공감하는 작업이라 생각하기에 서툴더라도 시인의 육성으로 기록하고 싶었다”며 “아직은 세상을 향해 외칠 수 있어 우리의 작업은 즐겁다”고 전했다.

에이블뉴스는 이 CD에 담긴 시인들의 작품을 독자들이 직접 감상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에 음성파일로 올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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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아 기자 (znvienne@abl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