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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도서관 ‘선진화 방안’… “장애인 도서관서비스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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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회 1,175회 작성일 09-11-24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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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어주는 전화서비스’ 등 장애인들이 쉽게 도서를 열람할 수 있는 다양한 제도가 도입되고 점자·음성 도서도 대폭 늘어난다.

국립중앙도서관이 23일 발표한 ‘장애인도서관서비스 선진화방안’에 따르면 장애인들이 이용할 수 있는 점자·음성 등 대체자료는 현재 연간출판물의 2% 수준이지만 2013년까지 10% 수준으로 늘어나게 된다. 국립중앙도서관은 대체자료 제작 보조금을 현재 2억원에서 2013년까지 20억원으로 늘릴 계획이다.

기관마다 베스트셀러 도서 대체자료를 중복 제작했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민간 기관이 국가나 지방자치단체의 보조금을 받아 대체자료를 제작할 때 사전에 제작도서 목록을 협의하도록 할 계획이다.

또 장애인용 휴대 단말기를 이용한 대체자료 열람서비스를 가능하도록 하고, 공공도서관과 장애인도서관에 독서용 보조기기 구입비를 지원하는 한편 도서 무료 택배서비스나 무료 택시 이동서비스도 강화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출판사 및 저작권자 등이 자발적으로 디지털파일을 기증하도록 유도해 장애인을 위한 지식정보 나눔의 장을 마련하고, 책 읽어주는 장애인 전화 서비스를 이용하는 장애인의 통신요금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통신요금바우처 제도의 도입을 추진한다.

이광형 선임기자 ghlee@kmib.co.kr, 국민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