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조공학이 장애인의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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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09-11-19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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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이상묵 교수(지구환경과학부)는 16일 정하균 의원(친박연대)와 서울대 QoLT(Quality of Life Technology,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기술) 기획연구회가 공동주최로 연 '장애인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한 재활보조기기 관련 정책의 방향' 토론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교수를 비롯한 장애인 보조공학과 관련한 각계 전문가들이 참석한 이번 토론회에서는 재활보조기기의 전달체계와 제품화 문제점 등이 주요하게 다뤄졌다.
이 교수는 대학, 연구소, 산업체가 참여하는 QoLT연구사업단의 사업추진체계와 사업단이 목표로 하는 연구개발(하드웨어, 소프트웨어, 휴먼웨어)에 대해 설명했다.
이 교수는 특히 QoLT 휴먼웨어 장기 개발로드맵을 제시하며 "장애학생을 대상으로 전문가 개발교육을 실시하는 등 장애인 전문가개발을 위한 교육과 지원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보조기기 생산과 전달체계의 문제점을 짚은 나사렛대 육주혜(재활공학과) 교수는 "생산판매가 가능한 제품을 연구하는 기업과 연구소에 대한 장기적이고 일관성있는 지원이 없다"며 "국가적 차원의 조사가 부재하고 장애인과 노인의 특성을 이해하지 못하는 개발자에 의한 제품개발 등은 보조기기의 제품화를 어렵게 만드는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육 교수는 "보조기기의 보급이 장애인의 교육과 직업 등 삶의 질 향상에 미치는 효과를 분석한 자료를 축척하는 작업이 필요하다"며 "체계적인 제품개발과 판매가 가능하도록 전국의 국가적 거점 연구소와 중소기업을 지정해 육성해 나가야 한다"고 제언했다.
김종배 국립재활원 재활연구소 재활보조연구과장은 "국내 일상생활에서의 재활보조기술 관련 수요조사는 전무한 실정"이라며 "다양한 장애유형 및 활동과 참여의 기회가 많은 장애인들을 조사대상자에 포함시켜 자립생활센터, 장애인복지관 등을 중심으로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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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경민 기자 (wildafrica@abl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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