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부, 여성장애인 사회참여사업 확대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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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09-03-30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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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장애인 사회참여사업은 여성과 장애라는 이중차별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여성장애인 지원을 위한 것으로 여성부는 지난 2007년부터 ‘여성장애인 역량강화사업’을 시행해오고 있으며 이번에 '여성장애인 고충 및 사회진출 상담 지원사업'과 '여성장애인 특화교육 지원사업'을 시범사업으로 진행한다.
두 시범사업은 올해 4월부터 서울·인천·광주·경기·전남·경북 등 6개 지역에서 장애인복지관 등을 통해 추진된다.
먼저 여성장애인 고충 및 사회진출 상담 지원 사업은 여성장애인의 사회참여 지원을 위해 생애주기별 고충과 교육·진로 등을 상담하고 연계해주는 사업이다. 여성부는 이 사업이 피상담자와 상담자가 동질감을 갖고 상호 교류할 수 있도록 상담인력을 여성장애인으로 주로 채용함으로써 사업 효과성을 높인 점이 돋보인다고 설명했다.
이 사업은 성프란치스꼬장애인복지관(서울), 부평장애인복지관(인천), 한국여성장애인연합(전남), 대구대·경산복지관(경북) 등 4개 기관에서 추진된다. 이를 위해 여성장애인 9명(시각장애 2명, 지체장애 7명), 일반 사회복지사 4명 등 총 13명이 신규로 채용된다.
여성부는 "2005년 장애인실태조사에 따르면 여성장애인의 경우 월 3회 이하로 외출하는 폐쇄된 생활을 하는 비율이 19%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이번 사업은 취업과 사회진출이 어려운 여성장애인의 일자리 창출 효과와 함께 좋은 역할모델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여성장애인 특화교육 지원사업은 여성장애인의 직업능력개발 및 취업지원을 통해 경제적 자립과 인적 자본화로 능동적 복지를 구현한다는 목표를 갖고 추진되는 사업으로 4월부터 실시된다.
이 사업은 사랑의 복지관의 바리스타 교육(서울), 수원여자대학의 이미지편집 및 경리업무 과정(경기), 호남대 텔레마케터 전문인력 양성과정(광주), 대구대·경산복지관의 경리업무과정 및 바리스타 양성(경북) 등으로 추진된다.
한편 지난 2007년부터 시행해온 ‘여성장애인 역량강화사업’은 올해에도 전국 16개 시·도 61개 기관에서 실시한다. 이 사업은 여성장애인의 정서안정 및 사회성 향상, 직업역량 강화 등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사업운영기관별로 전화상담 후 참가자를 모집한다.
여성부 이복실 권익증진국장은 “2009년도 여성부에서 시범적으로 추진하는 여성장애인 상담 및 특화교육 사업을 통해 여성장애인들이 마음을 열고, 희망날개를 마음껏 잡을 수 있기를 소망한다”며 “올해의 성공적 사례를 바탕으로 빠른 시일 내에 전국적 규모로 확대 실시되어 지역적 한계를 극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여성부의 '여성장애인 사회참여 확대사업'은 사회진출과 자립에 관심 있는 여성장애인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여성부 홈페이지(www.moge.go.kr)를 통해 프로그램 내용과 시행기관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맹혜령 기자 (behind81@ablenews.co.kr), 에이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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