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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2200명 저소득 노인에게 새 빛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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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회 2,317회 작성일 09-03-25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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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가족부(장관 전재희)와 한국실명예방재단(회장 신경환)은 올해 3월부터 11월까지 시력 상실이 우려되는 안질환을 앓고 있는 60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와 저소득층 노인 2200안(眼)을 대상으로 개안수술비 등 치료비를 지원한다.

이와 함께 의사가 없는 무의촌과 의료접근도가 낮은 농어촌 지역을 중심으로 전국 60개 지역 노인 1만2000명에게 무료로 안 검진을 실시한다.

WHO 통계에 따르면 백내장, 녹내장, 망막질환 등의 안과질환이 시각장애의 원인이며, 시각장애인 4명 중 3명은 이러한 안질환을 적절하게 치료하지 않아 실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노인들의 경우 안질환에 대한 인식이 부족할 뿐만 아니라 경제적인 사정 등으로 안질환이 심하게 진행되어도 치료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올해 실시되는 무료 안 검진 사업에 추가로 참여를 원하는 노인들은 검사 대상지역 거주지 읍·면·동사무소와 보건소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한국실명예방재단(www.kfpb.org, 02-718-1102) 또는 보건복지가족부 노인정책과(02-2023-8532)에 문의해 내용과 절차를 안내받을 수 있다.

보건복지가족부는 지난 2003년부터 6년간 농어촌이 중심이 된 전국 334개 지역 60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 및 저소득층 노인 6만2463명에게 무료 안 검진을 실시해 왔다.

검진을 받은 노인 중 94%인 5만8704명이 안 질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 중 백내장이 3만5696건으로 44.5%를 차지하고 있었다.

이에 따라 백내장, 망막질환, 녹내장 등 노인 실명의 3대 원인질환을 중심으로 수술이 시급한 저소득 노인 8819명의 개안수술을 실시해 일상생활이 가능한 시력을 회복하도록 한 바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ju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