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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장애인 재활보조기구 개발비, 예산 1.3% 불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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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회 1,467회 작성일 09-10-19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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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 김성지 기자] 노인과 장애인들을 위한 재활보조기구 개발비가 전체 예산에 1.3% 밖에 되지 않아 R&D비용 확대가 절실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정하균(친박연대) 의원은 19일 열릴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국정감사 자리에서 진흥원에서 하고 있는 R&D사업 지원 중 ‘노인·장애인 재활보조기구 개발’ R&D 지원액 비중을 더 늘려함을 지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 의원실에 따르면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서는 질병극복, 사회안전망 구축, 신산업 창출 등 3개의 분야에서 총 10개의 주요 프로그램들에 대한 R&D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하지만 2009년도 R&D사업 지원 실적으로 보면 3개의 분야 중 하나인 ‘사회안전망 구축’의 지원액은 85억원으로 전체의 4.6%밖에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게다가 사회안전망 구축의 3개 주요 프로그램 중 하나인 ‘노인·장애인 재활보조기구 개발’의 지원액은 24억원으로 전체의 1.3%에 불과하다.

정하균 의원은 “스티븐 호킹에게 재활보조기구가 없었더라면, 세계적인 물리학자가 아니라 루게릭병을 앓고 있는 평범한 환자 중의 한명에 지나지 않았을 것이다”라며 “본 위원 역시 전동휠체어를 비롯한 재활보조기구가 아니었다면 지금과 같은 의정활동은 꿈도 꿀 수 없었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정 의원은 “재활보조기구는 장애인의 삶을 가치 있게 바꿔주는 역할 뿐만 아니라 장애인들을 생산적인 일에 참여시킴으로써 사회를 이롭게 하며 복지예산을 소비하는 수혜자를 일을 통해 세금을 내는 납세자로 만드는 매우 의미 있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성지 기자 (ohappy@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