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접근 어려운 문화유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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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09-10-09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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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시설에 점자형 소개책자, 음석안내 시스템 등도 설치해야
올 6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정릉, 서삼릉 등 조선왕릉 등 주요 궁능에 장애인 편의시설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 장애인들이 문화유적지 관람에 불편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문방위 이정현의원(한나라당)이 문화재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궁·능·유적기관 장애인 편의증진 현황'에 따르면 문화재청에서 관리하고 있는 5대 궁 능 등 유적기관 중 시각장애인용 편의시설인 촉지도식 안내판이 설치돼 있는 곳은 한 곳도 없었고, 장애인 리프트는 덕수궁 등 단 2곳, 점자블록은 3 곳만 설치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덕수궁, 종묘는 장애인 주차장 시설이 없었다. 특히, 점자형 소개책자나 홍보물은 아직 제작되지 않아 한건도 비치되어 있지 않았다고 문화재청은 답변했다.
이정현 의원은 "세계유네스코 문화유산 등재로 조선 왕릉이 세계의 관심을 받고 있지만 장애인들이 불편 없이 문화유적지를 둘러보기엔 편의시설이 너무도 부족하다" 며 "이번 기회에 외국인에 대한 안내서비스와 병행하는 방식으로 시청각장애인을 위해 오디오북이나 음성안내시스템을 설치하는 방안을 고려해 조속히 장애인을 위한 편의시설을 확충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
아울러 "문화재의 가치를 보존하면서 장애인에게 편의증진을 제공할수 있는 시설로 전환하여, 장애인 뿐만 아니라 노인, 임산부 등이 관람하는데 최대한 편의를 제공, 국민 누구도 차별없이 문화유적기관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출처 : 이정현의원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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