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 도서, 집에서 무료로 빌려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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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387회
작성일 09-03-18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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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인권위원회 인권자료실(library.humanrights.go.kr)의 무료 우송 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 인권자료실은 기존의 외부대출서비스 제도를 개편해 지난해 11월 28일부터 장애인과 고령자가 도서를 빌리거나 반납할 때 택배 우송료 면제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1~3급 장애인과 70세 이상의 고령자는 개인 우대회원으로 가입하면 1인 5점 이내의 국내외 단행본을 방문·팩스·이메일로 신청해 집에서 받아볼 수 있다.
대출을 희망하는 사람은 먼저 회원가입 신청서를 작성해 신분증 또는 장애인복지카드 사본과 함께 접수하고, 회원증을 발급받아야 한다. 회원가입 신청서는 인권자료실을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홈페이지에서 내려 받을 수 있다.
대출 자료에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도서, 녹음도서(DAISY-CD, DAISY는 영문 ‘Digital Accessible Information System’의 약자로 디지털로 접근 가능한 정보 시스템을 말한다.), 점자라벨도서 등도 포함돼 있다.
인권자료실 관계자는 “인권정보의 이용활성화 및 장애인 접근성 강화를 위해 장애인 및 고령자를 우대회원으로 모집해 무료 우송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며 “관심 있는 분들의 많은 이용을 바란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올해부터 한국점자도서관과 협력해 연말에 약 10종 내외의 중요 인권자료를 점자 및 DAISY 도서로 제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인권자료실은 직접 방문하는 지체장애인, 시각장애인, 독서장애인, 청각장애인, 언어장애인 등이 접근 가능한 보조공학기기와 소프트웨어도 갖추고 있다.
장애인인권활동가 이경호씨는 "환경적 제약으로 이동이 불편한 장애인들을 위해 꼭 필요한 서비스를 도입한 것에 대해 환영한다"면서도 "전화로 신청할 수 없다는 점과 영상자료를 이용할 수 없다는 점은 아쉽다"고 전했다.
* 회원가입 신청 및 문의
- 홈페이지 http://library.humanrights.go.kr
- 이메일 library@humanrights.go.kr
- 팩스 02-2125-9686
- 전화 02-2125-9680~5
박인아 기자 (znvienne@ablenews.co.kr), 에이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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