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특수교육, 전국서 '으뜸'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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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09-10-01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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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지역의 461개 초.중.고교 가운데 특수학급이 설치된 학교는 302개로 65.5%의 특수학급 설치율을 보이고 있다.
이는 부산의 62.7%, 대전의 56.1%, 광주의 51.4% 보다 앞선 것으로 전국 16개 시.도 중 가장 높은 수치다. 전국 특수학급 평균 설치율은 45.8%다.
전체 교육예산 가운데 특수교육비가 차지하는 비율도 인천은 4.6%(특수교육비 935억원/총 예산 2조397억원)로 대전의 5.8%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또 특수학급을 운영하고 있는 초.중.고교의 장애학생을 위한 편의시설 설치율도 광주(100%)와 울산(99.8%)에 이어 3위를 나타냈다. 편의시설로는 출입구의 경사진 접근로, 장애인 차량 주차장, 복도 손잡이, 승강기, 화장실 양변기 등이 있다.
이밖에 특수교육 교사를 보조하고 학생들의 활동을 돕는 특수교육보조원수(559명)에서도 인천은 학생수가 2∼3배 많은 서울(1천297명)과 경기(1천231명)를 제외하면 부산(583명)과 경남(572명)에 이어 3위다.
이처럼 인천이 특수교육 분야에서 전국적으로 앞선 것은 교육정책 담당자의 의지와 장애 학생.학부모들의 높은 열의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정귀순 시교육청 장학사는 "인천은 대규모 택지개발이 곳곳에서 이뤄지면서 학교 건립에 막대한 예산이 쓰여 재원이 매우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장애학생들을 위해 특수학급을 많이 설치하고 가능한 한 많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면서 "그 결과 인천의 특수교육이 다른 시.도에 비해 앞서게 됐다"라고 밝혔다.
chang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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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www.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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