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차없는 날’ 대중교통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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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09-09-16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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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2일 ‘세계 차 없는 날’을 맞아 인천시와 부천시 등 각 지자체에서 공영주차장 폐쇄 등 승용차 이용을 자제하는 대규모 시민참여 행사가 펼쳐진다.
인천시는 인천지하철과 인천 시내버스 등 대중교통을 운행하고 있는 관계 공사 및 업체와 협의해 행사 당일 승차 시간 기준으로 새벽 첫 차부터 오전 9시까지 무료로 운행할 방침이라고 15일 밝혔다.
이와 함께 시는 부평구 부평역사박물관 앞 370m의 굴포길을 ‘차 없는 거리’로 지정하고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교통과 관련한 백일장과 각종 공연을 펼치기로 했다.
또 ‘차 없는 날’ 체험을 위해 시 청사와 산하 공공기관의 공영주차장을 폐쇄할 예정이다. 그러나 임신부와 장애인, 유아 동반 차량 등은 제외된다.
부천시도 당일 출근시간부터 오후 6시까지 시 청사는 물론 산하 구청과 동 주민센터 부설주차장, 시설관리공단 공영주차장 등을 모두 폐쇄키로 했다. 이들 기관을 방문하는 시민에게 가급적 대중교통 이용을 유도하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이들 지자체들은 지역 내 지하철과 전철역에서 녹색교통운동 캠페인을 벌이는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대대적인 시민 홍보 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지구 온난화 등에 대처하기 위해 ‘도심에서 자가용을 타지 맙시다’라는 캐치프레이즈로 1977년 프랑스 서부 항구도시 라로쉐에서 처음 시작된 ‘세계 차 없는 날’은 해마다 9월22일을 기해 전 세계에서 다양한 행사를 동시에 펼쳐왔다.
올해는 세계 2020여 개 도시로 확산돼 행사가 추진되고 있으며 우리나라는 2001년 서울에서 처음 시작됐다.
<박주성기자 pjs08@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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