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장애인체전, 신종플루 우려불구 예정대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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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09-09-15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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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를 넘어서 화합과 희망의 축제 한마당으로 펼쳐질 제29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는 전국에서 선수 5천500명과 임원 보호자 등 모두 7천여명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치게 된다. 이번 대회는 21일 오후 6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양궁, 육상, 배드민턴, 보치아 등 24개 종목에서 선수들의 메달 사냥이 진행된다.
체전 개막일이 다가옴에 따라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지난 9일 문화체육관광부 및 개최 시·도 주무부서 등과 신종플루 예방대책에 관한 대책회의를 갖고 대회 기간 중 신종플루 확산이 일어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대회에 출전하는 16개 시·도와 개최지에 300여명의 보건 담당자를 두고 숙박시설과 음식점, 경기 전후 선수들의 체온 검사를 수시로 하게 되며 경기장 별 발열검사대와 의료진을 배치한다.
또 각 시·도의 선수단이 개최지로 출발하기 전 발열증상이 있는지 안전 확인 후 출발할 예정이다. 특히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는 신종플루 발생 위험이 높다는 사실을 감안해 대회 기간 중 세정제 나눠주기와 발열 체크, 손씻기 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키로 했다.
인천, 금58-은44-동66개 목표
인천은 지난해 7위에 이어 종합 6위 이상을 목표로 이번 대회에 출전한다.
인천 선수단은 총 24개 종목 중 요트와 휠체어펜싱을 제외한 21개 종목에 총 445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인천은 금 58개, 은 44개, 동 66개 등 총 168개의 메달을 획득해 전년도보다 25개의 메달 획득을 예상하고 있다.
특히 인천은 효자종목인 여자 골볼팀과 시각축구팀에서 단체전 금메달, 남자 골볼팀과 휠체어럭비팀이 동메달을 획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지난해까지 부진한 성적으로 시선을 받지 못한 좌식배구가 금년도 각종 전국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보여 4강 진입을 기대하고 있다.
이번 전국체전에 인천은 전체종목 중 선수층의 부족으로 휠체어펜싱과 요트종목에 불참한다. 하지만 지난해 팀 결성이 되지 않아 출전하지 못했던 축구(시각약시팀, 지적고등팀), 농구(지적일반팀, 고등부팀) 종목에 처녀 출전한다.
또한 인천은 종목별로 개인이 참가할 수 있는 3개 종목을 최대한 이용해 종목별 세부종목이 전년보다 늘어나 메달 획득이 증가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육상에 현인수, 채경완, 송기홍, 강호용, 역도에 김상수, 이화정 선수의 3관왕을 기대하고 있다.
인천시장애인체육회 정의성 사무처장은 “기대치 이상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지만 단체종목의 전력하락과 대진불운으로 힘든 레이스가 될 것”이라면서도 “지난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에서 3위를 했듯이 최선을 다해 다시 한 번 기적을 이뤄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장애인생활신문 황혜선 기자 / 에이블뉴스 제휴사
장애인생활신문 (handicapi@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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