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기업 창업열기 후끈,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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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09-09-04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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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체'와 '언어'에 모두 1급 장애를 가지고 있는 임현수(30)씨는 올해 초 꿈에 그리던 창업에 성공했다.
자신이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인터넷솔루션 개발업체인 (주)위인터렉티브를 지난 1월 장애인 기업으로 등록하고, 서울 마포구 서교동에 있는 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에 입주하게 된 것이다.
지난해 정보통신 벤처창업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임 대표는 정부로부터 기술력도 인정받아 1억2000만원의 제품개발비용까지 지원받았다.
몇 년 동안이나 자금과 판로확보 문제로 창업에 어려움을 겪었던 임 대표는 결국 정부의 장애인기업 지원정책을 적극 활용해 창업 문턱을 넘어섰다.
이 회사 서승덕 기획팀장은 "특히 입지와 기술개발, 판로확대 등의 문제를 해결하는데 장애인기업 지원정책이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실제로 장애인기업이 올들어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정책에 힘입어 크게 늘고 있다.
3일 중소기업청에 따르면 장애인 창업의 척도가 될 수 있는 장애인기업확인서 발급건수가 8월말 현재 모두 206건으로 지난해 전체 발급건수 60건과 비교해 4배나 증가했다.
중소기업청은 이런 추세라면 올 연말에는 지난해 405업체에서 2배 수준인 800여개 업체가 장애인기업으로 등록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중소기업청 박인숙 동반성장과장은 "공공기관의 장애인기업제품 구매액이 지난해 860억에서 올 해는 3158억원으로 약 4배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장애인기업에 대한 각종 지원책이 늘면서 장애인창업도 급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 지역신용보증재단 등 보증기관 이용에 있어서도 보증수수료율을 0.3%p 인하하는 등 자금 지원 확대도 장애인창업 증가의 주요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2iron@cbs.co.kr / 에이블뉴스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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