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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달장애인 계약문제, 해결법은?' 알기 쉬운 자료 3종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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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조회 312회 작성일 24-01-25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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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장애인고용공단 고용개발원은 '발달장애인을 위한 알기 쉬운 자료 3종(노동상식, 마음건강 지키기, 공단 취업지원서비스 안내서)'을 개발했다고 24일 밝혔다.

'노동상식'은 입사부터 퇴사까지 발달장애인이 꼭 알아야 할 노동 관련 기초 정보에 관한 내용을 담았다. 발달장애인이 막상 취업에 성공하더라도 직장에서 근로계약, 산업재해, 직장 내 괴롭힘 등 유사 문제가 발생할 경우 및 이에 적절히 대처하지 못해 중도 퇴사하는 경우를 다뤘다. 직장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문제 사례별 정황에 대한 발달장애인의 이해를 돕고 사례별 적절한 대처가 가능하도록 내용을 구성해 안정적인 직장생활 유지를 돕고자 했다.

'마음건강 지키기'는 일상생활에서 정신건강을 지키기 위한 자기관리 방법과 함께 발달장애인 근로자가 직장생활에서 흔히 겪을 수 있는 불안, 우울, 분노, 트라우마, 중독 등 5가지 사례와 직장생활에서 각각의 상황에 맞닥뜨렸을 때 슬기롭게 대처할 수 있는 자기관리 방법 등에 대한 내용을 담았다. 자료는 활동지(워크북)로도 제작돼 교육현장에서도 유용하게 활용 가능하다.

'공단 취업지원서비스 안내서'는 발달장애인이 주로 이용하거나 꼭 필요한 사업서비스로 내용을 구성했다. 발달장애인의 권리, 의무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정책들에 대한 알권리, 서비스 자기 결정권 등을 보장하고 구직활동과 취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했다.

이들 자료 3종은 주제 선정에서부터 완성본이 나오기까지 모든 과정에 걸쳐 관련 전문가 공동연구, 현장 관계자 자문, 발달장애인 당사자의 감수 등을 거쳐 자료의 신뢰성과 전문성·타당성을 확보했다.

특히 마음건강 지키기의 경우 정보·사례형 각 5편씩 동영상으로 제작했다. 노동상식은 10편의 사례 동영상을 만들어 발달장애인의 정보 접근성과 활용성을 높였다. 동영상에는 수어 및 자막, 화면해설(노동상식)이 포함됐다. 책자에는 동영상 시청을 위한 QR코드와 보이스 아이 삽입 등 유니버설 디자인을 적용해 시청각 자료로서의 다양성을 추구했다.

조윤경 원장은 "지난해 개발한 알기 쉬운 자료 3종을 통해 발달장애인의 알권리와 서비스 선택권이 보장되고 고용 확대 및 안정에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알기 쉬운 책자는 공단 홈페이지 '알기 쉬운 자료 신청'을 통해 PDF파일로 내려받을 수 있다. 동영상은 공단 유튜브를 통해서 시청 가능하다.

김희라 기자  heera293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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