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저상버스 도입률 저조…장애인 차별 여전"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관리자
조회 868회
작성일 22-04-18 15:13
본문
5일 오후 인천시 남동구 인천시청 앞에서 4.20 장애인차별철폐 인천공동투쟁단이 기자회견을 열고 장애인 권리 보장을 촉구하고 있다.[사진=4.20 장애인차별철폐 인천공동투쟁단 제공] |
인천지역 장애인단체가 지난 5일 장애인의 이동권·노동권·학습권 등에 관한 차별 철폐를 촉구했다.
4.20 장애인차별철폐 인천공동투쟁단은 이날 인천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년 전과 비교해 상황은 나아졌으나, 장애인 차별의 본질은 바뀌지 않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단체는 "인천지역 197개 버스노선 중 저상버스 도입으로 장애인이 이용할 수 있는 노선은 20%(40개)에 불과하다"며 "이 중 저상버스 운행 비율이 50%가 넘는 노선은 단 26개"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인천시는 지난해 시내 저상버스 보급률을 45%까지 늘린다는 목표를 세웠지만, 24.1%에 그쳐 목표 대비 저조한 달성률을 보였다"고 지적했다.
인천지역 장애인단체와 진보정당으로 구성된 이 단체는 오는 20일 제42회 장애인의 날을 앞두고 출범식을 열어 장애인 정책 요구안을 제시하기로 했다.
단체는 ▲탈시설-자립 지원 체계 강화 ▲장애 노동권 보장 ▲장애 친화적 지역사회 구축 ▲ 발달장애인 지역사회 통합환경 구축 등 4가지 주제의 24개 요구안을 인천시에 전달할 예정이다.
박찬균 allopen@bokjinews.com
<저작권자 © 복지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전글한국철도공사, 보행 보조기구 사용자도 휠체어석 이용 22.04.19
- 다음글전국 10개 지자체 '탈시설 장애인' 지역사회 자립 돕는다 22.04.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