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조견은 누군가의 손과 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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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보조견 인식개선 캠페인 인쇄광고물 중 일부. “장애인보조견은 어디든 갈 수 있고, 장애인보조견은 장애인과 따로 뗄 수 없는 신체 일부처럼 생각하자”라는 핵심 메시지를 직관적으로 시각화해 표현하고 있다.[사진=한국장애인개발원 제공] |
보건복지부와 한국장애인개발원은 장애인보조견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제작한 홍보물을 공개 하고, 이달 23일까지 ‘장애인보조견 바로 알기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장애인보조견 바로 알기 캠페인’은 보건복지부와 개발원이 세계장애인의 날을 맞아 진행하는 ‘온택트 장애공감주간(12.1.~10.)’ 행사의 일환이다.
공개된 홍보물은 옥외광고용 1종과 인쇄광고용(포스터) 5종 등 총 6종이다. 홍보물은 “장애인보조견은 어디든 갈 수 있고, 장애인과 따로 뗄 수 없는 신체 일부처럼 생각하자”라는 핵심 메시지를 직관적으로 시각화해 표현하고 있다.
개발원은 장애인보조견 바로 알기 문화 조성을 위해 지난 5월부터 약 6개월 동안 이제석 광고연구소와 함께 작업을 진행했다.
장애인보조견은 시각장애인 또는 청각장애인과 함께하며 장애인들의 손과 발 역할을 하
는, 장애인의 신체 일부와 같아 장애인의 인권과 연결된다. 그러나 아직도 일부 택시, 식당, 숙박시설 등에서는 장애인보조견의 출입을 제한하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
장애인복지법 제40조에 따르면 식당, 숙박시설 등의 시설은 정당한 사유 없이 장애인 보조견을 거부해서는 안 된다. 그러나 법이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보조견 출입을 거절하는 경우가 빈번해, 장애인은 먹고 싶은 것이 아닌 보조견 출입을 허락하는 곳을 찾아야만 하는 형편이다. 또한 일반 국민들의 장애인보조견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같은 공간에서 식사하는 손님조차 안내견과 반려견을 구분하지 못해 민원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장애인보조견 바로 알기 홍보물 이미지. 앞으로 매장입구나 공공장소에 자발적 부착, 도입을 검토 중인 장애인 보조견 스티커 2종중 하나. 장애인 인식개선을 위해 장애인 보조견이 직접 피켓을 들고 나섰다. 벽면에 부착되면 마치 창문 너머에서 사람들을 바라보는 듯한 착시효과를 준다.[사진=한국장애인개발원 제공] |
개발원 최경숙 원장은 “장애인보조견을 거부하는 것은 장애인을 거부하는 것과 같으며, 장애인의 이동권과 삶의 질을 낮추는 요인 중 하나”라며 “이번 장애인보조견 바로 알기 캠페인을 통해 우리의 삶 속에 장애인보조견이 자연스럽게 자리잡아, 장애인의 권리가 침해당하는 일이 사라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개발원은 캠페인 확산을 위해 23일까지 온라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는 캠페인 내용을 보고 장애인보조견에 대한 빈칸을 채우면 된다. 이벤트 참여는 개발원 페이스북(https://www.facebook.com/koddi1989)이나 인스타그램(https://www.instagram.com/koddi_official/)을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참여자에게는 다양한 사은품을 증정할 예정이다.
박찬균 allopen@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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