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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관 합동으로 마련한 장애인 감염병 대응 매뉴얼 수립.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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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조회 1,533회 작성일 20-06-26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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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함께 이겨냅시다' 안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같은 감염병이 발생했을 때 장애인 특성에 맞는 대응을 할 수 있도록 안내한 매뉴얼이 나왔다.

보건복지부는 감염병 상황에서 취약할 수 있는 장애인 특성을 고려해 감염병 대응 매뉴얼을 마련하고 중앙행정기관과 각 지방자치단체에 권고했다고 24일 밝혔다.

매뉴얼은 장애 유형에 따라 감염병에 취약할 수 있는 특성을 '의사소통 제약', '이동 제약', '감염 취약' 등으로 구체화하고 현장에서 대응할 때 무엇을 고려해야 할지 방향을 제시했다.

에컨대 언어적 의사소통이나 시각 정보를 습득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장애인은 감염병 관련 정보가 부족할 수 있는 만큼 일선 현장에서 수어 통역, 그림 설명 등을 제공하면 도움이 된다. 평소 누워서 생활하거나 전동휠체어를 이용하는 장애인의 경우, 스스로 이동하는 게 쉽지 않으므로 이동 서비스를 지원해 불편함이 없도록 하는 것이 좋다.

매뉴얼은 장애인 복지서비스 제공기관, 장애인 거주시설 등에서 지켜야 할 대응 지침 등도 담았다. 이와 함께 복지부는 장애인이 코로나19 관련 용어, 예방 수칙, 격리 수칙 등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한 '코로나19 이겨냅시다' 안내서도 제작해 배포했다.

양성일 복지부 사회복지정책실장은 "감염병 위기 상황에서 장애인의 고려사항을 처음 적용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감염병 상황에서 취약계층에 대한 대응 방안을 마련하는 기반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찬균  allopen@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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