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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원 탐방로·야영지 휠체어 타고 이용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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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조회 1,637회 작성일 19-10-14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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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원공단 제공]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휠체어 사용자나 유모차를 쓰는 부모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전국 국립공원에 무장애 탐방로와 야영지를 조성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무장애 탐방로는 휠체어 등을 사용하는 교통약자를 위해 턱이나 계단 같은 장애물을 없애고 길을 평탄하게 조성한 탐방로이다. 숲·계곡 등 경관자원이 풍부한 구간을 선정해 평균 폭 1.5m 이상, 평균 경사도 8.3% 이하로 탐방로를 조성한다.

공단은 2001년부터 국립공원 20곳 42개 구간에 총 길이 42.2㎞의 무장애 탐방로를 조성했고, 올해 11월까지 5개 구간 2.6㎞를 추가한다.

구체적으로는 ▲지리산 천은사산문∼수홍루 0.7㎞ ▲계룡산 수통골저수지∼화산계곡 0.3㎞ ▲ 오대산 회사거리∼회사거리상단 0.7㎞ ▲한려해상 이순신순국공원∼이락사 0.6㎞ ▲북한산 북한산성계곡∼수구정화장실 0.3㎞ 등이다.

공단은 2023년까지 무장애 탐방로 구간을 기존 42개에서 68개로 늘릴 계획이다. 공단은 또 지리산, 치악산 등 국립공원 야영장 17곳에 무장애 야영지 89동을 조성해온 데 이어 올해 11월까지 오대산 소금강(3동), 월악산 덕주(3동), 덕유산 덕유대(5동), 변산반도 고사포(2동), 주왕산 상의(2동) 등 야영장 5곳에 15동을 추가로 설치한다. 무장애 야영지는 야영지뿐 아니라 주차장, 화장실, 취사장 등 편의시설에 높낮이 차이를 없앤 시설이다.

공단은 올해 8월 변산반도 고사포 해변에 수상 휠체어를 도입해 시범 운영했으며, 앞으로 교통약자들도 해상 국립공원 해변 체험이 가능하도록 지속해서 시설을 늘릴 방침이다. 아울러 생활밀착형 저지대 탐방을 제공하고자 계곡물 체험장, 하늘 탐방로(스카이워크) 및 전망대, 오두막 등 다양한 체험시설도 조성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박찬균  allopen@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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