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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달장애 예술인 지원법인 '로아트' 19일 창립총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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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조회 1,904회 작성일 19-01-21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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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달장애 예술인을 위한 사단법인 '로아트'가 오는 19일 설립된다. 사진은 로아트의 대표 작가인 이마로(왼쪽) 가 지난 5월 열린 전시회에서 관람객들과 대화하는 모습.[사진제공=로아트]

발달장애 예술인을 위한 사단법인 '로아트'(rawart.kr)가 설립돼 예술을 사랑하는 발달장애인들에게 희망의 산실이 될 전망이다.

로아트는 오는 19일 경기 군포문화예술회관 제2전시실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24일까지 기념전시회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로아트는 성년이 된 발달장애인의 부모들이 모여 만든 비영리 법인으로 발달장애 예술인이 창작활동을 하며 자립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주는 역할을 하게 된다. 김소원, 이마로, 송상원, 오승식, 최봄이 등 발달장애 예술인 5명의 부모와 사회복지사 등 총 6명이 이사를 맡아 회비(월 1만원)와 후원금을 통해 재단을 운영하게 된다.

지금까지 발달장애 예술인들은 복지단체와 종교단체 등의 도움을 받아 예술 활동을 해 왔으나 앞으로는 재단을 통해 문화예술콘텐츠를 창작하면서 성장할 수 있게 됐다.

서은주 로아트 발기인 대표는 "성년이 된 발달장애인들이 자립할 수 있도록 도와주려면 우리 사회의 더 많은 관심과 보다더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발달장애인을 위해 실질적인 비전과 목표를 세우고 이를 실현할 수 있도록 장기적으로 지원해 주는 단체가 필요해 재단을 설립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예술가가 지속해서 작품 활동을 하도록 예술지원을 하는 데는 비장애와 발달장애를 구분하는 것이 무의미하다"라고 강조하면서 "로아트는 모든 발달장애 예술인들의 예술 언어가 존중받을 수 있도록 널리 알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로아트는 창립을 기념해 김소원, 이마로, 송상원, 오승식, 최봄이 등 로아트 대표 작가 5명의 작품을 전시한다. 발달장애를 가진 이들은 회화, 판화, 도예 등 다양한 분야에서 예술 활동을 하는 신진작가다.

박찬균  allopen@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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