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은 오는 11일~12일 충북 제천시 청풍리조트 레이크호텔에서 “장애인단체 역할 재정립”이란 큰 주제를 가지고 전국장애인지도자대회를 개최한다.

1999년부터 시작된 전국장애인지도자대회는 장애인 단체를 총망라해 전국의 장애계 지도자가 한자리에 모이는 차별화된 교류의 장이다. 특히, 올해는 예년보다 규모가 확대돼 장애유형, 목적, 지역을 초월한 장애계 지도자 30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한국장총은 전국장애인지도자대회를 통해 장애계 정책 추진과제 성과를 발표하고 전망하는 시간을 가져왔다. 올해 역시, 2018년 장애계가 함께 걸어온 5대 정책과제(▲제7대 지방선거 장애인연대 활동, ▲장애등급제 폐지 추진에 따른 장애계 공동대응, ▲장애인권리보장법제정, ▲장애인 최저임금 보전 및 고용정책 강화, ▲고령장애인지원대책 마련)에 대한 성과를 결산하고, 2019년도 장애계 5대정책과제를 선정 발표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선도적으로 지역사회중심의 사회보장제도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2년(16~17년) 연속 지역사회보장계획 연차별 평가 결과 우수 지자체로 선정된 전주시를 초청해 우수 사업, 지역사회 협력 사례 등을 공유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향후 커뮤니티케어종합계획에 따른 지역사회 내 장애인단체들의 역할과 방향, 향후 과제 등은 무엇인지 고민하고자 한다.

또한, “장애인단체, 너는 누구냐” (부제 : 지역사회 역할 재정립)란 도발적 슬로건 아래, 변화하는 정책‧제도에 따라 장애인단체의 역할을 재정립하기 위해 장애인지도자 간 생각을 나누고 비전을 공유하고자 한다. 더불어 ‘지역사회에서 장애인이 행복하게 살아가기’ 주제로 ‘복지TV 박마루의 뉴 공감세상’ 토크쇼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올해 20회를 맞이하는 전국장애인대회는 지역사회에서 장애인의 더 나은 삶을 위한 장애인지도자의 지혜를 모으고 화합을 결의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박찬균  allopen@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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