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감동주는 장애인 인권정신 공유의 장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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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달력 한 장을 남겨놓은 2018년 무술년 한해도 장애계는 ‘장애등급제 개편, 이동권 보장, 특수학교 설립, 평창동계패럴림픽’ 등의 이슈로 다사다난했다. 이러한 장애계 이슈는 우리사회에 잔잔한 파장을 일으키며, 장애인의 인권 향상을 위해 곳곳에서 힘써온 사람들이 존재했기에 가능했다.
한국장애인인권상위원회는 장애인의 인권향상에 헌신한 개인과 단체들을 격려하기 위해 12월 3일 이룸센터 이룸홀에서 ‘한국장애인인권상’(이하 인권상)과 함께 한 해를 마무리 한다.
인권상은 한국장애인인권헌장의 정신을 기리고, 장애인과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구현을 위해 1999년부터 시작된 장애인의 인권을 대표하는 상이다. 인권상 시상식을 통해 장애인의 인권향상이 더욱 확산되고 실천할 수 있도록 독려와 공유의 장을 마련한 것이다. 올해의 인권상은 총 세 개의 부문(공공기관부문, 인권실천부문, 기초자치부문)과 올해 새로이 신설된 국회의정부문까지 총 4개 부문을 시상한다.
인권실천부문(2명)의 수상자에게는 한국장애인인권상위원회 상패와 상금 각각 1,000만원씩 총 2000만 원이 지급된다. 또한, 기초자치부문은 국회의장상, 공공기관부문과 국회의정부문에는 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상을 시상한다.
2018 한국장애인인권상 인권실천부문 수상자로는 장애인의 경찰수어 길라잡이와 경찰수어 앱(APP)을 개발해 장애인 대상의 피해 범죄에 신속한 수사와 인권보호에 기여한 한정일(현 경찰청 경찰인재개발원 교수)씨와 지하철 교통약자 환승지도 제작 활동을 비롯해 다양한 SNS 컨텐츠와 교육을 통해 공공교통 접근성에 대한 시민인식개선에 힘써온 협동조합 무의가 선정됐다.
장애인의 다양한 욕구에 귀 기울이기 위해 장애정책 토크콘서트와 사업을 연계하고 있는 ‘서울시 양천구’는 전국 유일의 장애 체험관, 발달장애인 체육교실, 장애인 수영교실, 희망카페 1,2,3호점 운영을 통해 장애인 건강증진과 자립생활에 힘써 기초자치 부문에 선정됐다.
공공기관부문 수상자에는 장애인의 미디어 접근권을 향상시키고 장애인과 비장애인들이 소통하며 오디오북 콘텐츠를 제작하는 등의 선진적 장애인방송활동에 기여한 강원시청자미디어가 선정됐다.
국회의정부문에는 한국수화언어법,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법 등의 개정안을 발의하면서 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19대와 20대 국회를 걸쳐 꾸준히 의정활동을 하고, 아울러 국정감사와 토론회를 통해 장애인을 대변하는 국회의원으로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오제세 의원이 선정됐다.
또한 12월 3일 세계 장애인의 날을 맞아 인권상 시상식과 더불어 한걸음의 실천 ‘공존’ 장애인식개선캠페인도 함께 진행된다. 지하철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장애인들을 위해 안내표시판, 휠체어장애인 배려석, 스크린 도어, 점자블럭, 엘리베이터 이용 시 한걸음 물러나고, 한걸음 양보하는 등 장애인과 더불어 이용하는 지하철 에티켓 문화를 확산해 가기위해 서울교통공사와 연계해 지하철1호선~8호선, 총 265개 역사 게시판을 통해 12월 9일까지 2주간 진행될 예정이다.
박찬균 allopen@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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