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전략을 지역사회 단위의 실천 방향으로 모색
페이지 정보
본문
강동구 장애인 지역사회통합 콘퍼런스-인천전략과 강동구 장애인 인권 선언 |
시립서울장애인종합복지관은 23일 ‘강동구 장애인 지역사회통합 콘퍼런스-인천전략과 강동구 장애인 인권 선언’을 개최했다.
강동구가 주최하고, 강동구지역사회보장협의체 장애인분과가 주관한 이번 콘퍼런스는 인천전략(아태 지역에서의 장애인 관련 국제기준)과 강동구 장애인인권선언의 실제를 살펴봄으로써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최초로 국제기준에 근거한 지역 장애인 정책의 현실과 전망을 모색하고, 지역사회 단위에서 장애인의 완전한 권리 실천을 도모하기 위해 열렸다.
콘퍼런스는 강동구청, 지역사회 내 장애인 기관과 단체 실무자, 장애인 당사자 등 65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조강연과 두 개의 세션, 질의응답 시간으로 진행됐다.
기조강연은 RI KOREA 의장이자, RI 아태지역회장인 이일영 박사의 ‘인천전략 함의와 가치-장애인의 완전한 권리 실천’, 세션1은 한국장애인개발원 대외협력부 김광희 과장의 ‘인천전략과 지역사회 실천과제’, 세션2는 해뜨는양지장애인자립새활센터 전경철 사무국장의 ‘장애인권리협약과 지역사회 삶을 지원하는 서비스-장애인의 지역사회 삶을 위한 강동구 지역사회의 도전’을 주제로 열렸다.
기조강연에서 이일영 박사는 “인천전략을 발표한 국가로서 그 실천과 성과에 대해 다른 나라의 관심이 많다. 우리의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이 제3국에는 좋은 사례가 될 것이다”며 “그 출발점에는 지역사회의 역할의 중요한데 강동구와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장애인분과가 준비한 이번 콘퍼런스는 주목 받을 만한 활동이다”고 기대를 밝혔다.
이어서 진행된 세션1에서 김광희 과장은 인천전략의 10개 목표와 27개 세부목표의 주요 내용과 62개 지표를 통해 지역사회에서 구현해 낼 수 있는 과업 도출과 과제를 삽화로 알기 쉽게 설명했다.
그는 “인천전략이 2018년 현재 5년을 남겨두고 있다. 그 전략을 실천하기 위해 국제 협력뿐만 아니라 실제 현장의 활동도 중요하다”며 “인천전략을 실천하는데 민관협력 차원의 실천 과업을 선정하여 실천 사례로 제시하고 만들려는 이번 콘퍼런스가 인상 깊고,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마지막 세션2에서 전경철 사무국장은 장애인권리협약에서 권리로 제시한 장애인이 지역사회 내에서 삶을 만들어가는 필요한 서비스와 강동구의 인권 중심 서비스를 설명했다. 전 국장은 “지원패러다임 등장처럼 이제는 장애인 당사자를 위한 개별화된 프로그램이 강조되고 있으며 이에 맞는 장애인 기관의 변화와 역할도 중요하다”며 지역사회 네트워크를 통해 장애인복지를 발전시키는 강동구의 밑그림을 그려나갈 때라고 강조했다.
콘퍼런스가 열린 서울장애인종합복지관 곽재복 관장은 “콘퍼런스를 통해 우리 복지관이 지향하는 글로컬리제이션(Glocalization : Global + Localization)의 중요성을 다시 확인하였다”며 “지역사회를 기반으로 한 장애인의 보통의 삶이 이루어지는 강동구를 만들어 가기 위한 지역사회중심재활 모델이 국제협력과도 연결될 수 있음을 엿볼 수 있었다”고 의미를 더했다.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관할 지역 안의 사회복지사업에 관한 중요 사항과 지역사회복지계획 심의 또는 건의하는 기능을 하며 사회복지, 보건의료기관, 단체가 제공하는 사회복지 서비스 와 보건의료서비스의 연계 협력을 강화해 나가는 역할을 하고 있다.
박찬균 allopen@bokjinews.com
<저작권자 © 복지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전글장애인 직업재활시설 최저임금, 정부가 보장해야 18.10.29
- 다음글발달장애인의 ‘직장생활 꿀팁’ 책으로 담다 18.1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