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인 자기계발서 첫 등장 450개 학교에 2500권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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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혜진
조회 1,517회
작성일 17-07-25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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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달장애 청소년이 스스로 꿈과 진로에 대해 고민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첫 번째 자기계발서가 세상에 나왔다.
피치마켓은 25일 도서문화재단씨앗의 후원으로 발달·지적장애 청소년이 스스로 읽고 이해할 수 있는 도서 2500권을 학교 450곳에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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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졸업 후의 진로를 고민해야 하는 발달장애 청소년과 특수학급 학생들에게도 자기계발은 꼭 필요한 부분이다.
발달장애 청소년을 위한 첫 번째 자기계발서는 발달장애인이 취업하기 원하는 대표적인 직업인 바리스타와 제빵사에 대해 다뤘다.
자기계발서 ‘우드앤브릭’은 전 크라운베이커리 대표였던 윤영주 회장의 철학과 경험을 소설화한 것으로 주인공이 카페를 운영하며 겪는 고민과 사건들을 독자와 함께 풀어가는 방식을 취했다.
단순히 직업에 대한 기술교육이 아닌, 제빵사와 바리스타를 꿈꾸는 발달장애인에게 진로에 대한 이해와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한 책이다.
청소년 필독서 중 하나인 찰스디킨스의 ‘올리버 트위스트’는 역경을 견뎌내고 행복을 찾는 소년의 이야기로, 원작에 등장하는 많은 인물과 사건을 이해하기 쉽도록 시간과 인물 중심으로 재구성했다.
학교로 전달된 도서 2종은 피치마켓의 쉬운 글 가이드라인에 따라 특수학급 학생들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문장과 어휘로 구성되어 있으며 삽화와 보조 자료를 통해 내용을 파악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피치마켓 함의영 대표는 “학교에서 발달장애 청소년들이 읽을 수 있는 책이 부족하다”며 “앞으로도 뜻 있는 파트너와 함께 이들을 위한 독서문화 개발 활동을 지속하고 싶다”고 말했다.
피치마켓과 도서문화재단씨앗은 지난 3월 협약을 맺고, 발달장애인을 위한 읽기 쉬운 책의 제작 및 보급을 목적으로 1년 동안 6000여권의 책을 전국 학교에 배포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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