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방송통신위원회와 함께 시각·청각 장애인용 TV 1천500대를 무료로 보급한다.

인천시는 오는 30일까지 인천지역 저소득층 시각·청각 장애인 대상 'TV 무료 보급사업' 신청서를 접수한다고 밝혔다. 

신청은 거주지 읍·면·동 주민센터나 시청자미디어센터 홈페이지(tv.kcmf.or.kr)에서 할 수 있다.

보건복지부에 등록된 저소득층 시각·청각 장애인과 국가보훈처 등록 저소득층 눈·귀 상이등급자가 신청대상이다. 단 지난 2011년 이후 장애인 방송수신기를 지원받은 장애인은 제외된다.

올해 보급되는 TV는 28인치형 LED TV다. 시각장애인용 TV는 모든 설정 메뉴가 음성으로 안내되고, 리모컨 버튼은 점자가 새겨졌다. 청각 장애인 TV는 자막 위치와 크기, 글씨·배경색을 자유롭게 변경할 수 있는 기능을 갖췄다. 

인천시 관계자는 "이번 지원사업이 방송 소외계층인 저소득층 시각·청각 장애인들의 방송 접근성 향상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