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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병원, `아동성폭력 전담 센터` 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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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회 1,809회 작성일 09-07-20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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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천의대길병원(병원장 이태훈)은 17일 성폭력 피해아동을 지원하는 `인천해바라기아동센터`를 개소했다.

해바라기아동센터는 성폭력피해를 입은 13세 미만 아동과 지적장애인에 대한 치료, 상담 등 종합적인 지원을 하는 아동 성폭력 전담기관이다. 소아정신과, 산부인과, 응급의학과 등 전문의가 `의료지원`과 `피해아동 및 가족에 대한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임상심리전문가의 심리평가와 자문변호사의 법률 및 소송지원도 함께 제공된다. 의료서비스가 취약한 도서지역 피해아동을 위해 원격화상진료와 상담 시스템도 구축될 예정이다.

길병원은 “지난해 아동성폭력 신고는 1220건으로, 하루 평균 3명 이상의 아동이 피해를 입고 있는 셈”이라며 “인천해바라기아동센터가 개소되면 적절한 지원을 통해 피해아동 보호체제를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이복실 여성부 권익증진국장, 변도윤 여성부장관, 이태훈 길병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상미 MK헬스 기자 lsmclick@mkhealt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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